사진이나 영상이 따라올 수 없는 해오름 '직관터' 겨울바다 연출 '갈매기의 협연' 예술 구룡포 '적산가옥 거리' 신기한 체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선바위~하선대' 기암괴석 시내로 접어들면 '포항운하' 설치미술 아트웨이 자랑 철길숲 '포레일' '불의 정원'도 추천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신년을 맞이하기 위해 이맘때쯤 많은 관광객들은 해맞이가 유명한 동해안 바닷가를 계획한다. 왜 해돋이 보러 가서 생고생을 하는지 현장은 답해준다. 해가 그렇게 활기차게 솟아오르는 줄 사진이나 영상만 보고는 알지 못한다. 수평선이 해를 낳는다. 돌아서 몇 발짝 옮겨 뒤돌아보니 벌써 해는 솟구친다. 오메가(Ω) 모양에서 붉은 경단으로 바뀌는 데 말 그대로 '순식간(瞬息間)'이다. 짧은 타이밍 놓칠세라 두 팔 한껏 벌려 아침을 깨우는 그 기운을 받는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다는, 엄밀히 말해 동해안 바닷가 어디에서나 보이는 것과 불과 몇 분 차이로 이르고 늦고를 다투는 해오름 직관터, 이곳은 포항 호미곶이다. # 해돋이 직관 1월 1일 구룡포에서 신년 해돋이를 보고 싶다면, 어차피 텔레비전으로 재야의 종소리를 듣는다면 구룡포 인근이 보는 게 좋다. 해돋이 광경
우뭇가사리가 원료… 가마솥에 삶아 우무 만든 후 제작 일교차 크고 깨끗한 밀양, 일제시대부터 최적의 생산지 박물관서 역사·제조과정 소개… 양갱 만들기등 체험도 얼음골케이블카·가지산 등 인근 볼만한 관광명소 많아 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외출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다. 주말에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박물관 나들이를 추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박물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12월 가볼만한 곳 6곳을 선정했다. 밀양 한천박물관을 비롯해 서울 인사동 뮤지엄김치관, 경기도 이천 쌀문화전시관, 강원도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 충남 금산인삼관, 전남 보성 한국차박물관 등이다. 이 중 경남에 있는 밀양한천테마파크를 찾아 한천박물관과 체험 현장 등을 둘러봤다. 밀양한천박물관과 한천체험관 등이 있는 밀양한천테마파크는 지난 2016년 4월 오픈했다. 밀양시 산내면 15만5천㎡(생산공장과 건조장 포함)에서 한천을 생산 중인 '밀양한천'이 한천 판매장 '한천본가', 한천 레스토랑 '마중'의 문을 열면서 관광과 교육을 아우르는 체험의 장이 됐다. '밀양한천'은 한천테마파크에 대해 한국 한천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아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표현한
덕유산 설천봉~향적봉 구간 주목군락지, 꼭 한 번 봐야할 경치 무주리조트서 곤돌라에 올라 내려다보는 풍광도 '특별한 경험' 대둔산의 또 다른 이름 '소금강'… 호남의 금강산 뜻하는 절경 적당히 완만한 산세에 '상고대 일품'… 케이블카 하산도 추천 겨울에 내리는 새하얀 눈은 산에서 바라볼 때 더욱 아름답고 설렌다. 산 정상의 설경은 한 폭의 산수화다. 추운 날씨엔 산행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전북의 덕유산과 대둔산은 고된 겨울 산행을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명산으로 꼽힌다. 올 겨울에는 전북의 명산에서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연출하는 설국(雪國)으로 떠나보자. # 덕유산 '눈꽃' 이 만들어내는 은빛풍경 덕유산(德裕山)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에 걸쳐 있다. 주봉인 향적봉(1천614m)을 중심으로 해발 1천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걸쳐 뻗쳐있는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천491m)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천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다. 덕유산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30여㎞의 무주구천동계곡(茂朱九千洞溪谷)과 자연휴양림, 신라 흥덕왕 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
5개 테마의 인공섬, 공원 둘러싸 하트모양 포토존등 '인증샷 인기' 수상무대섬, 매주 문화예술 공연 스마트조명등 곳곳 첨단 기술도 공공자전거 라이딩 '천원의 행복'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인공호수공원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한가운데 늠름히 자리잡고 있다. 신도심 한가운데 널찍하게 조성한 인공호수와 푸릇푸릇한 녹음이 엉뚱할 것 같지만 그 조화가 일품이다. 전월산과 원수산을 병풍 삼아 흐르는 호수를 바라보며 보행교를 따라 나지막한 인공섬을 걷다 보면 온갖 시름이 날아간다. 공원 전체가 수상무대섬, 축제섬, 물놀이섬, 물꽃섬, 습지섬 등 5개 테마 인공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인공섬의 콘셉트를 즐기는 재미가 색다르다. 일몰 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보행교와 수상무대에 은은한 불빛이 켜져 색다른 장관이 펼쳐진다. 지난 8월에는 UN 해비타트가 수여하는 '2018년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며 세종시민들의 산책코스에서 전 국민의 관광지로 떠오른 세종호수공원으로 떠나보자. # 수상섬 무대 다양한 공연 정부세종청사 남측에서 공원 입구로 진입하면 탁 트인 호수와 개성 있는 모양을 한 5개 인공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원 초입에는 여러가지 행사
'선자령' 오르는 길, 경사 급하지 않아 등반 수월 옛 대관령휴게소 출발이 주차·일행 만남등 편리 정상 부근 풍차길서 만나는 순백의 풍광이 '백미' 과거 보러 넘던 대관령옛길, 선조들 숨결 그대로 운탄고도, 만항재서 썰매타고 내려오는 재미 쏠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Legacy·유산) 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랜드가 공동으로 '올림픽 트레킹 로드'를 조성하고 국내외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 지역언론, 지역기업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강원도내 조성된 명품하늘숲길과 올림픽아리바우길 395.7㎞, 대관령국민행복숲 3천ha를 스토리텔링하는 대장정이다. 올림픽 트레킹 로드 중 겨울 산행코스 3선을 선정해 소개한다. # 선자령 순환등산로 (대관령국민행복숲) =선자령에 오르는 길은 그리 급하지 않은 경사 때문에 비교적 편안한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올림픽 아리바우길'과 '대관령국민행복숲' 그리고 강릉시가 조성한 '바우길' 에 모두 걸쳐 있을 만큼 널리 알려져 있어 인기코스다. 특히 정상 부근에서 만나게 되는 풍차(풍력발전기)길은 순백의 겨울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장관
수원 신풍동 '브로콜리 숲' 저자의 책 소개 메모 재미 더해 광명 '북앤드로잉' 주인이 직접 여행드로잉 서적 큐레이션 과천 '타샤의 책방' 조용한곳에서 동화·소설 읽기 안성맞춤 파주 지혜의 숲, 방대한 도서… 별난독서캠핑장서 여유만끽 붉은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거리 곳곳의 풍경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선선한 바람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이 잘 어우러진 가을은 여행과 참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이런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독서'다. 카페, 도서관 등 가까운 곳에서 독서를 하는 것도 좋지만,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특별한 공간을 찾아가 책을 접해보는 건 어떨까.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독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 경기도의 특별한 동네 책방-수원 브로콜리 숲, 광명 북앤드로잉, 과천 타샤의 책방 수원 화성행궁 인근 신풍동에 있는 '브로콜리 숲'은 좁은 골목길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들 사이에 위치해 찾는 과정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스마트폰 지도 앱의 도움을 받는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골목길 정취를 따라 걷다 보면 하얀 페인트가 칠해진
작품 속 자주 등장한 천은사, 화엄사·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 명찰 일주문서 천왕문 가는 길 멋진 풍광, 팔각지붕 다리 '수홍루'에서 절정 상사마을 초입의 고택 '쌍산재'도 필견… 소박한 전통정원 운치 더해 구례는 지리산이 엄마의 품처럼 포근하게 감싸고, 섬진강을 젖줄로 삼은 기름지고 풍요로운 고을이다. 민족의 영산과 남도의 청류가 어우러져 발길 닿는 곳마다 명경이요, 풍수지리의 대가 도선국사가 머물며 그 이치를 깨달았다고 전해지는 명당이다. 구례는 사찰하면 화엄사, 고택하면 운조루가 꼽히지만, 이번엔 숨겨진 여행지로 화엄사 대신 천은사, 운조루 대신 쌍산재로 떠난다. 천은사는 '미스터 션샤인', 쌍산재는 '1박2일' 촬영지여서 재미를 더한다. # '미스터 션샤인'의 천은사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끝났다. 그러나 여운은 길다.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기억해야 할, 이름없는 의병(義兵)들의 이야기를 담아서일까. 아니면 어차피 피었다 질 꽃이면 제일 뜨거운 불꽃이고 싶었던 '애기씨'의 과격한 낭만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오직 애기씨만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랑해서 미친 사내 구동매의 간절한 순애보 때문일까.
제주 섬 중 가장 큰 추자도, 먼 바다 가지 않고도 손맛 '낚시꾼들 천국' 봉글레산서 보는 일몰 '황홀'… 나바론 하늘길·다무래미 풍광도 예술 국토 최남단 마라도,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423호 지정 '생태계 보고' 높은 건물 없어 '천체 관측 최적'… 배 시간에 쫓겨 먹는 짜장면 '꿀맛' 미지의 섬 추자도와 국토 최남단에 위치한 마라도는 각각의 이색적인 매력을 뽐내며, 제주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추자도는 제주도 북쪽 45㎞ 해상에 위치해있다.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섬이다.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지만 전라도의 풍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제주도 본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문화재보호구역이자 천연기념물 제423호로 지정된 천연보호구역이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자원의 보고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의 보물섬 추자도와 마라도의 매력을 소개한다. # 오감 만족 추자 여행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추자도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주민과 관계기관들이 관광 산업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고 있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와 함께
창원시 진해구는 일제가 군사 목적으로 만든 도시로 근대문화역사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근대역사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충무공 이순신 동상, 백범 김구 선생 친필 시비 등 근대문화역사자원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지난 2015년 중원로터리 일대에 11억8천만원을 들여 '진해 군항역사길 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프로그램 해설사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진해 근대문화역사길 투어프로그램은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15곳을 스토리텔링 투어코스로 개발한 것이다. 해군의 집을 출발해 충무공 이순신 동상, 문화공간 흑백, 군항마을 역사관, 군항마을테마공원, 진해군항마을 거리, 육각집(뾰족집)인 새수양회관, 원(영)해루, 백범 김구 선생 친필시비, 선학곰탕(옛 진해해군통제부 병원장 사택), 일본식 장옥거리, 진해우체국, 제황산(진해시립박물관, 전망대)에서 마무리된다. 중앙시장·진해역은 자유기행으로 둘러볼 수 있다. 근대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도보로 여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근대문화투어 여행을 떠나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
축제의 계절. 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북 순창의 가을은 장류축제와 강천산 애기단풍으로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다. 19일부터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는 '제13회 순창장류축제'가 개막한다. 장류축제에서는 세계발효소스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전통장류와 세계소스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의 다양한 맛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의 세 번째 주말, 가족·연인 등과 함께 순창을 찾아 장류축제도 즐기고 강천산에서 애기단풍을 보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고추장민속마을서 내일부터 사흘간 61개 프로 2018인분 떡볶이 만드는 오픈 파티 '행사 백미' 세계 다양한 소스 맛보고 전문 셰프 토크쇼도 전국 50개 팀 모여 '장맛 살린' 요리 진검승부 # 떡볶이 오픈파티로 문 열어 올해로 열세 번째인 순창장류축제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연·체험·문화·전시 판매 등 8개 분야 61가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장류축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2018인분 떡볶이 오픈 파티다. 고추장 민속마을 중앙 거리 200m에 떡볶이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떡볶이를 만드는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