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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여론조사-대선]이재명 34.0% vs 윤석열 43.1% 이재명 36.2% vs 홍준표 33.1%

양자 가상대결 해보니“대장동 의혹 영향 있지만 강원이 타 지역보다 보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윤 후보는 여유 있게 이 후보를 앞선 반면 홍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vs 윤석열' 가상대결은 이 후보 34%, 윤 후보 43.1%로 윤 후보가 앞섰다. 두 후보의 격차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는 춘천권·원주권·강릉권·삼척권 등 도내 전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도 30대와 40대를 제외한 다수의 연령대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무려 63.2%의 지지를 얻었다. 이 후보는 원주권에서 38.5%, 삼척권에서 37.5%를 얻은 데 이어 40대에서도 57.5%를 기록했으나 윤 후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념성향별 응답에서도 윤 후보가 보수층의 64.5%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진보층의 57.9%를 가져갔다. 여기에 중도성향의 응답층도 윤 후보 44.9%, 이 후보 33.7%를 택해 윤 후보에게 쏠렸다.

‘이재명 vs 홍준표' 가상대결은 좀 더 혼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 후보는 36.2%로 33.1%를 얻은 홍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이 후보는 강릉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홍 후보를 앞질렀고, 중도층에서도 좀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0.5%가 이 후보를 꼽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0.2%만 홍 후보를 선택했다.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2.6%에 달했다. 앞선 ‘이재명 vs 윤석열'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80.8%가 이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0.5%가 윤 후보를 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은 15.9%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나 경선 후유증 등의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타 지역보다 강원지역의 보수성향이 좀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성향의 유권자, 국민의힘 지지층의 흐름이 이번 조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와 강원도지사 적합도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유선(20%), 무선(80%)으로 표본을 구성해 실시했다. 무선은 가상번호를 할당받은 후 무작위 표집 후 조사, 유선은 RDD표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50%)·자동응답(50%) 혼용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원선영기자 ha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