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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상국립대, 도내 유일 ‘글로컬대학 30’ 선정

교육부, 부산대 등 총 10개 대학 지정
탈락한 인제대 내년 추가지정 재도전

국비 1000억·지방비 1454억 지원받아
우주항공·방산 ‘글로벌 TOP 10’ 추진

글로컬대학30에 경남에서 경상국립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예비지정됐던 인제대는 탈락했다.

경남도는 1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에 경상국립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국비 1000억원과 지방비 1454억원 등 총 2400여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글로컬대학 30은 정부 3대 교육개혁 과제 중 대학개혁의 주요 정책으로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전국 글로컬대학 공모 신청을 통해 108개 대학 중 경상국립대와 인제대 등 15개 대학을 예비지정했다. 이후 지난 10월 예비지정 대학의 실행계획에 대한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심사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결과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만 본지정의 문턱을 넘었다.

전국 글로컬 지정 대학은 경상국립대를 포함해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육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림대 등 총 10개 대학이다.

도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혁신전략과 실행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과 함께 우주항공·방산분야 등 지역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지원 전략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 모델을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교·캠퍼스·단과대학 간 장벽을 허무는 구조개혁, 공유·개방형 모델인 ‘우주항공대학(CSA) 설립’△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과 연구소 통합조직인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지역 전략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정신과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우주항공대학 졸업생 취업률을 55.3%에서 75%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졸업생 취업률을 95% △글로컬대학 관련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유지율을 10.5%에서 60% △THE 세계대학 순위 100위권 내 진입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경상국립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의 이행과 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국립대와 교육부, 산업체와 함께 ‘대도약 이행 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의 연구개발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지방비 1454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원금은 직접투자 530억원(경남도 300억원, 진주시 150억원, 사천시 50억원, 통영시 20억원, 남해군·거창군 각 5억원)과 연계사업 924억원(경남도 385억, 시군비 539억원) 등 경남도와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더불어 글로컬대학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 성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지방자치단체·산업체·대학 등 협력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자체-대학-지역산업체 간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글로컬대학 10개 추가지정에 대비해 인제대의 실행계획 수립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적극 보완하여 내년에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인제대를 포함한 나머지 도내 대학들도 연차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경남의 산업구조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글로컬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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