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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국가균형발전 축으로…" 지역현안 총선 공약화 힘 모아야

대전 36개, 세종 26개, 충남·북 400여개 의제 발굴 정치권 전달
정파·이념 초월 실질적 지방분권 구현, 상생발전 위해 관심 촉구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충청권이 국가균형발전의 축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새롭게 재편되는 정치권이 균형발전은 물론,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실질적 지방분권의 구현, 충청의 각 지역별 현안 해결 등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충청권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충청권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앞 다퉈 지역 현안을 발굴, 총선의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도 충청권 10대 총선의제를 선정,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시와 세종, 충남, 충북이 선정해 총선 후보들에게 전달한 지역 현안은 주로 경제, 지역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산업 기반 확충 등으로 모아진다. 총선의제화가 절실한 4개 시·도의 주요 현안을 알아본다.

◇대전시='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도시·생활분야 12건, 산업·경제분야 14건, 교통·철도분야 10건 등 총 36개 의제를 발굴해 공약화를 건의했다. 전체 추정 사업비는 26조 4132억 원 규모다.

도시·생활분야는 △혁신도시 공공기관(연축신도시, 대전역세권) △대전교도소 이전 △호국보훈파크 조성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금강권 기후·환경 생태관 건립 △항공·우주 공립 전문과학관 조성 △국립게임문화박물관 유치 등이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K-켄달스퀘어 조기 조성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이 제시됐다.

교통·철도분야는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 △충청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광역 및 순환도로망 구축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도시철도 3호선 및 2호선 지선 연결 등으로 모아졌다.

◇세종시=제2 수도로서의 지위 확보를 지향점으로, 4개 분야 26개 과제의 공약화를 건의했다.

분야별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3건 △행정수도 인프라 구축 6건 △문화·관광, 신산업 육성을 통한 자족기능 확충 12건 △교통 중심도시 도약 5건이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조속 건립, 세종지방법원 설립, 디지털미디어센터 조속 건립, 한글문화수도 세종 도약, 권텀빌리지 조성,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투자 유치, KTX세종역 설치 완수, 첫마을 IC 신설,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및 복합환승센터 유치 등은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충남도=핵심과제 28건, 지역과제 112건 등 140개 과제를 전달했다.

주요 핵심과제는 △충남 국립의대 신설 △도로·철도(보령-당진·당진-광명·태안-충주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계획 조기 수립 △아산신항 개발 △국방 관련기관 이전·신설 등이다.

또 △국군의무사관학교 설치 △천안 경부선철도 지하화 △충남 경제자유구역 지정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적용 △성환·평택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메가시티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지원 특별법 제정 △지방이양 항만의 토지 소유권 지방 이양 △RE100 산단 조성, 지원 확대 등을 담았다.

주요 지역과제는 △천안종축장 국가산단 조속 추진 △원산도 복합마리나 항만 개발 △아산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기반 구축 △계룡 국립 군사박물관 건립 △당진 ICT융복합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서천 에코촌 조성 △홍성 반려동물 헬스테크 산업단지 육성 △예산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지정 등이 선정됐다.

◇충북도=교통분야를 중심으로 총 266개 현안을 발굴했다.

도가 만든 관제는 75건이다. 이중 49건은 중앙당에, 26건은 지역구 공약으로 제안했다. 나머지 191건은 각 시·군에서 발굴, 제안했다.

중앙당 건의 주요 사업은 △수소특화단지 조성 △충북대 치과대 신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e-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이다.

교통 관련 현안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남이-호법·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확장 △제천-영월, 보령-대전-보은, 오창-괴산, 영동-진천, 과천-서충주 고속도로 건설 △행복도시-청주공항 연결도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등을 제안했다.

충청지역 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정책선거가 실종된 상황에서 선심성 공약들만 난무해 국민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다"며 "정치권과 후보들은 국가와 지방의 미래, 청년세대의 미래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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