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자체·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촌의 수소사회 구축을 위한 공동 비전과 혁신 모델을 제안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이날 쟁점이 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은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녹여내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학교는 21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3층 완주·우석 전망대 W-SKY 23에서 ‘제2회 공생과 도전 전북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1부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 출범식’과 2부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교육부가 주관하는 ‘글로컬대학30’에 도전장을 내민 우석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대학과 지역이 상생하는 미래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략 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기여에 나설 계획이다.
포럼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이홍기 IEC TC 105 의장(산학협력부총장 겸 글로컬30추진본부장), 유희태 완주군수, 문성철 완주부군수, 채수찬 전북RISE센터장, 이원욱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7개국에서 온 수소연료전지 분야 전문가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포럼에 앞서 정희석 우석대 전주캠퍼스 RISE 단장은 대학의 RISE 사업 비전인 ‘WIN-RISE(Woosuk+INnovation)’와 추진 계획 등을 소개한 뒤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과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전북의 미래 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축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해외 및 국내사례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해외사례 발표에서는 우르만 다비드(Urmann David) 독일 전기전자정보기술자협회 박사가 ‘독일의 수소 및 연료전지 현황’을, 노보루 하시모토(Noboru Hashimoto) 일본 야마나시대학 교수가 ‘일본의 수소 및 연료전지 최신 동향’을, 지강 치(Zhigang Qi) 이노레젠 파워 테크놀로지 주식회사 최고 기술 책임자가 ‘중국의 수소 모빌리티의 위상 및 표준 현황’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국내사례 발표에서는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가 ‘한국 도시 발전용 연료전지 응용 개요’를, 심중표 군산대학교 교수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을 위한 시험인증 특화센터 구축’을, 송민호 완주군 정책관이 ‘완주 수소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이홍기 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수소산업의 글로벌 전략 수립과 지역 간 산업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수소연료전지 분야 사업에 대한 내실화와 국제적 홍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8회 우석 국제 수소연료전지 포럼은 우석대학교와 완주수소연구원,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국가기술표준원, 완주군, 한국수소연합,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연료전지기술위원회(TC 105) 의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부총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