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한일 정상회담 부산 첫 개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다자간 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개별 정상회담을 제외하고, 오로지 정상회담만을 위한 장소로 부산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이 세계 외교 무대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24일 지역 외교가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 부산을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시바 총리가 30일 부산의 모 호텔에 투숙하는 것 또한 본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기간 중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는 지난달 23일 일본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답방 형식이며 당시 이 대통령이 “다음에는 한국의 지방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한 데 대한 후속 만남이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일찍이 이번 한일 양국 정상회담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다만 대체로 ‘조율 중’이라는 뉘앙스였고, 한국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일체 밝히지 않아 ‘가능성’ 이상의 전망을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이시바 총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