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3년 만에 개방한 인천지역 주요 벚꽃 명소 '북적'
인천지역 주요 벚꽃 명소들이 3년 만에 개방되면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중구 송학동1가 자유공원은 평일임에도 활짝 핀 벚꽃을 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벚꽃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무르익은 봄 날씨를 만끽하는 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홍수빈(29·여)씨는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일부러 휴가를 내고 평일에 방문했다. 오랜만에 공원을 찾아 봄꽃을 보게 돼 과거의 일상으로 점차 회복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자유공원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단체로 소풍을 나온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흩날리는 벚꽃잎을 손으로 잡으러 뛰어다니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성초등학교 교사 김지혜(44·여)씨는 "학교가 자유공원과 가까운 곳에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이들과 꽃구경을 했는데, 코로나19로 그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오지 못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박시온(인성초1)군은 "친구들이랑 꽃도 보고 뛰어놀 수 있어서 정말 즐
- 김주엽·한달수기자
- 2022-04-1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