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오염수 방류 초읽기만으로도 수산업은 벌써 휘청
“3일이면 다 나가던 일본 활어차 물량이 2주가 지나도 처리가 안 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부산 수산업계의 시름이 깊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고사 위기에 몰렸던 업계는 이번 방류를 계기로 다시 업계의 절반 이상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일본 수산물 수입업계는 이미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감천항에서 수산물 수입 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일본 활어차는 대당 7t 정도 물량을 싣고 감천항에 일주일에 3대 정도 들어왔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 대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업계에 10년 넘게 있었지만 정말 지금이 제일 힘들다. 더 소비가 줄까 봐 입 밖으로 얘기도 못 하는 심정을 누가 알겠느냐”고 토로했다. 오염수 방류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수산물 수입을 하는 한 화주는 “상품 홍보도 ‘방류 전 수산물’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은데, 이것도 잠시 버티는 것이지 방류 이후에는 수산업 전체가 천천히 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이외 다른 지역의 수산물을 수입하는 업체도 걱정은 마찬가지다. 한 유통업자는 “방사능 검사 결과가 아무리 안전하다고 나오더라도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처럼 국민들은 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