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34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강원 정가도 들썩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대 최고의 득표율로 대선 후보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자치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9일 중앙당사에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선 경선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함께 겨뤘던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없어, 다음 달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문수·한동훈 후보 가운데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강원 정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4선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한덕수 출마론을 들며 김문수 후보를,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한동훈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해왔다.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았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홍 후보와 반탄(탄핵 반대) 구도에서 궤를 같이 한 김문수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서 강원 지역 표심도 주목된다. 권성동(강릉) 원내대표는 이날 당 경선 이후 단일화 경선에 대한 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까지 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집결,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가 해산했다. 야권은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막겠다는 목적으로 보고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체포영장의 기한 연장을 위해 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당초) 7일 이내 잘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해서 7일 이내로 (유효기간을) 했는데, 예측 못 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연장 신청 때에는 '7일 내지 그 이상의 날'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해 체포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을 비롯한 40여명의 여당 국회의원들은 이날 관저 앞에 집결했다. 국회의원들과 10여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은 오전부터 관저 인근에 모여 있다가 오후에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 관련 업무를 일임하려는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