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런던 생활, 이제는 LA다.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역사’ 춘천 출신 손흥민이 LA FC행이 마침내 공식화된다. 한국시간 7일 오전 6시(현지시간 6일 오후 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의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 FC) 입단 기자회견이 열린다. LA FC는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중대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LA 다운타운 BMO 스타디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손흥민의 LA FC 이적이 완료됐으며,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손흥민이 검은색 바탕에 금색 라인이 들어간 LA FC 유니폼을 처음 입고 팬들 앞에 나서는 순간이다. LA FC는 이례적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보도자료를 동시에 배포하며 ‘입단 오피셜’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액이다. ESPN과 AP통신에 따르면 LA FC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약 2,700만달러(약 375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초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데려오며 쓴 2,200만달러를
2024 시즌 K리그1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을 획득한 강원FC가 정작 홈경기장 확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강릉과 춘천 등 도내 후보지들이 모두 AFC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일정·시설 여건상 유치가 불가능해지면서, 자칫 홈경기를 강원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치러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강릉, 국제공항 접근성 ‘미달’=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강릉종합운동장은 접근성 문제로 제동이 걸렸다. AFC는 ACLE 홈경기 유치 조건으로 국제공항과의 직선거리 200㎞ 이내, 경기장까지 150분 내 접근성, 하루 4편 이상의 국내선 운항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양양국제공항은 현재 운영이 불안정해 AFC의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태다. ■춘천도 시설 개선 겹쳐 사실상 유치 불가=대체 경기장으로 검토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역시 곤란한 상황이다. 춘천시는 K리그1 후반기 경기를 강릉에서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계획하고 있어 경기 일정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더욱이 AFC는 천연잔디 구장 2면 확보와 선수단 숙소로 활용 가능한 5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