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규제에 코로나까지 겹쳐 경제 파탄” 靑 국민청원 4차 재난지원금 집행 앞두고 소상공인 추가지원 눈물의 호소 “코로나에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접경지역 상인들 좀 제발 살려주세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접경지역 한 상인이 눈물로 쓴 호소글을 올라왔다. '접경지역 소상공인의 비애'라는 제목으로 우상호 화천민주광장 대표가 쓴 이 글에는 코로나로 바닥까지 떨어져버린 삶의 이야기가 절절히 녹아내렸다. “화천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상수도보호구역입니다. 여기에 산림보호구역이라는 타이틀은 덤이지요. 이러한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70여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상인들의 애환을 설명했다. “각종 규제로 산업은 발전할수 없는 여건이고 그나마 군인들이 소비하는 소비재로 소상공인들은 살아왔지만 코로나 발생으로 장병들의 외출·외박이 금지되면서 상당수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80%의 매출 감소가 있었고 그렇다보니 적자에 허덕이면서 늘어나는 것은 빚과 한숨 뿐”이라고 하소연하던 우 대표는 “이번 4차 재난지원금부터라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대법원은 3일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장에 우라옥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법관 930명의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속초지원장에는 안석, 영월지원장에 최영각 부장판사가 부임한다. 이밖에 춘천지법 부장판사에 손천우 김도현 조미연 윤정인, 강릉지원 부장판사에 박재형 김주경, 원주지원 부장판사에 이상덕, 영월지원 부장판사에 김신유 판사가 각각 전보됐다. 판사로는 홍유정 박민지 박동욱(이상 춘천지법), 오지영 이재민(이상 강릉지원), 이보경 이배근(이상 원주지원), 강면구 최승호(이상 속초지원), 서진원 여동근 강명중(이상 영월지원)이 새 임지를 받았다. 이무헌기자 ◇ 지방법원 부장판사 ▲ 춘천지법 부장판사 손천우(사법연구) 김도현 조미연 윤정인 ▲ 춘천지법 강릉지원장 우라옥 ▲ 춘천지법 강릉지원 부장판사 박재형 김주경 ▲ 춘천지법 원주지원 부장판사 이상덕 ▲ 춘천지법 속초지원장 안석 ▲ 춘천지법 영월지원장 최영각 ▲ 춘천지법 영월지원 부장판사 김신유 ◇ 지방법원 판사 ▲ 춘천지법 판사 홍유정 박민지 박동욱 ▲ 춘천지법 강릉지원 판사 오지영 이재민 ▲ 춘천지법 원주지원 판사 이보경 이배근 ▲ 춘천지법 속초지원 판사 강면구 최승호 ▲ 춘천지법 영월지원 판사 서진원 여동근 강명
경찰청은 13일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에 설광섭(55) 경찰수사연수원장을, 수사부장에 김광식(51)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자치경찰부장에 김희중(56) 경북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각각 발령하는 등 총 68명의 경무관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강원청의 이의신 공공안전부장은 경찰청 경무담당관실로 소속돼 공로연수에 들어가며, 윤승영 수사부장은 지난해 11월부로 경무인사기획관실 소속으로 미국 교육연수에 들어가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삼척 출신 김도형 경무관이 서울청 교통부장에 보임됐다. 이무헌기자 trustme@
강원경찰청 노윤환 감사계장과 박재삼 정보협력계장 등 경정 2명이 '경찰의 꽃'인 총경 승진자로 내정됐다. 경찰청은 7일 노 계장과 박 계장을 비롯한 승진 예정자 총 10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노 계장은 경찰대(11기), 박 계장은 순경 공채(15회) 출신이다. 이로써 강원청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2명씩 총경 승진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무헌기자 trustme@
강원도와 강원경찰청이 4일 강원청에서 '자치경찰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강원형 선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자치경찰 도입 원년을 맞아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에 양 기관이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와 강원청은 향후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책임수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방청 하부조직을 일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자치경찰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시범 운영 준비 작업에 나섰다. 협약식 이후 강원청은 기존 '강원지방경찰청' 현판을 '강원경찰청'으로 교체했다. 1945년 개청 이후 1991년 강원지방경찰청이 설립된 이래 30년 만의 교체다. 현판 교체식에는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순 지사는 “자치경찰제의 전제조건은 도민과 경찰 가족이 만족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규현 강원경찰청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도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예방적 경찰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무헌기자
속초시 청초호 인근 중앙동은 새로 들어오는 생활형 숙박시설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은 고층으로 올라가는 건물 때문에 햇빛도 차단된 데다 주차공간도 부족하고 물 부족 우려까지 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년 전 제한급수 경험을 했던 주민들은 또다시 물 부족 사태를 겪을까 우려가 크다. 생활형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또다시 외지인들이 들어와 물 공급이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지대인 이곳에 30년간 거주했다는 50대 A씨는 “요즘도 낮은 수압에 세수를 하려면 한참 걸린다”면서 “고층건물 공사로 이젠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고 차 댈 곳도 점점 사라질텐데 이사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푸념했다. 속초 도심인 청학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마찬가지다. B(59)씨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집에서 300~400m 떨어진 곳에 주차하기 일쑤다. 이 일대에 들어선 분양 호텔들의 주차장 설치 기준 대수가 객실 수 대비 0.5대 정도여서 이용객들이 인근 공영주차장 대부분을 차지해서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주말이면 이들 숙박시설 인근 주차장은 만차가 되풀이된다. 실제로 이 일대 숙박시설 3곳의 총 객실 수는 1,152실이지만 주차 가능 대수는 438대에 불
본보 가상 시뮬레이션 결과 저층 조성땐 경관 보존 가능 양양군 “이미 심의 마친 상태 또 다른 해결방안 검토할 것” 속보=양양군 현남면 시변리에 설립 허가 신청을 한 20층 규모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명소인 죽도(竹島)를 가리고 바다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층수 조정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죽도 인근의 한화건설의 호텔은 이 같은 방법으로 지역과 경관의 상생을 이뤘다는 평가(본보 1일자 2면보도)를 받고 있다. 본보가 서핑 명소인 양양 시변리 죽도 인근에 건축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20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가상으로 경관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실제 고층이 들어섰을 때(그림 2)와 아예 들어서지 않거나(그림 1) 저층으로 조성됐을 때(그림 3)의 바다 경관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현재 예정대로 20층의 시설이 세워질 경우는 명소인 죽도를 대부분 가렸고 바다와 인접해있는 해변 경관도 크게 해쳤다. 특히 건물을 중심으로 여러 방향에서 볼 때도 죽도나 탁 트인 바다 경관을 보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인근의 한화건설처럼 6~7층으로 들어설 때에는 죽도와 바다가 일부 가려지긴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경관은 크
민간검증단 첫 회의 “완벽 재검증 펼칠 것” 약속 부실정화 현장 찾아 오염구역 집중조사 등 밝혀 속보=춘천 캠프페이지의 부실정화 토양의 재정화를 위해 구성된 민간검증단(본보 11월13일자 4면 보도)이 지난 30일 첫 회의를 갖고 현장검증에 착수했다. 이날 위원장으로 추대된 박재우 한양대 공과대학 교수와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은 완벽한 재검증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특히 춘천시와 국방부, 환경부, 캠프페이지토양오염배상요구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및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실 등 5개 추천 기관·단체의 이익이 아닌 학자적 양심으로 면밀하게 검증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비공개 회의 후 이어진 첫 현장검증은 최근 유류통 수십여개가 발견된 봄내체육관 인근에서 이뤄졌다. 위원들은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나타난 오염 의심 정황을 제대로 분석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땅속 금속성분 탐지를 위해 탄성파를 이용한 기술도 검토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2차 회의를 갖기로 한 검증단은 춘천시에 캠프페이지 오염과 관련한 모든 자료를 요구하고, 집중적인 조사 구역부터 설정하기로
1.5단계 16개 시·군 지역은 집회·축제 100명 이상 금지 정부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소 1.5단계로 적용한다. 강원도에서는 같은 날부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한 홍천군과 철원군을 제외한 16개 자치단체가 모두 해당된다. 2단계인 홍천과 철원에서는 우선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대상이 돼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노래방,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에는 이용할 수 없다. 영화관, PC방 모두 한 칸 띄워 앉기가 필수이고 음식 섭취 등이 금지된다. 반면 1.5단계 지역에서는 위험도가 높은 집회,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 등 4종의 행사에는 100명 이상 모일 수 없게 된다. 1단계에서는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500명 이하 참석이 가능했다. 또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은 춤추기 및 좌석 간 이동도 금지된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물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