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농어촌 기본소득, 도비 30% 지원한다
속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관련, 경남도가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9월 30일 2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공모를 통해 6개 군 내외를 선정해 1인당 월 15만원씩, 연간 18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2년(2026~2027년) 동안 지급하는 것이다. 재원 부담은 국비 40%, 지방비 60%이며, 지방비는 지역별 여건에 따라 시도, 군 간 분담비율 조정·보조 확대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당초 도는 낮은 국비 지원율로 인해 지방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지방비 중 3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내에서 가장 강한 추진 의지를 보이는 남해군의 경우 전체 사업비 702억원 중 국비 280억원, 지방비 422억원이다. 도는 422억원의 30%인 126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남해군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모에 나서게 된다. 도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국비 지원이 현재 40%에서 최소 80% 이상 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 직속 농어촌 특별자문위원회, 시도지사협의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 이병문·권태영기자
- 2025-10-10 0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