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대선 삼파전 초반 판세는 ‘1강·1중·1약’
6·3대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며 ‘3파전’ 경쟁이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난산 끝에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격에 나서며 본격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역시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의힘 내 분란의 반사이익을 노리며 약진하는 모양새다. 이번 대선 초반 판세를 두고 ‘1강 1중 1약’ 구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은 문제를 크게 확전하기보다 ‘내란종식’을 통한 정권교체 프레임을 부각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반명 빅텐트로 ‘보수 결집’을 통해 대선 초반 열세를 뒤집는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세력교체를 기치로 내걸며 거대 양당을 조준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를 찾아 대규모 유세를 벌였다.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 음악분수 중앙광장에서 열린 ‘K-반도체’ 집중유세에서 “가진 것도 없고 조직도, 혈연도,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이렇게 키워준 곳이 경기도”라며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성남시장을 할 때 같다. 경기도지사를 했던 3년 남짓도 짧아서 아쉬웠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성남
- 이영지·정의종기자
- 2025-05-13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