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침공 임박 시점 열려 세계 리더·석학 ‘평화' 목소리 한반도 봄 가져온 평창 유산 계승 남북 간의 냉전체제 극복과 세계 각국의 포용력 있는 대화 및 평화를 기원하는 ‘2022 평창평화포럼(Pyeong Chang Peace Forum·PPF)'이 22일 개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해지면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열려 글로벌 경제·스포츠·공공외교 전문가와 평화활동가들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4년 전 겨울 우리는 한반도의 봄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다시 엄혹한 겨울을 맞이했다”며 “오늘 포럼이 짧은 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금실(강원문화재단 이사장) 포럼 공동위원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보며 21세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아픈 현실
정부 시·군별 연 160억까지 투입 도내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투자계획 평가 따라 차등 지원 道 주도 시·군 대응 전략 착수 속보=10년간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연 1조원씩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본보 지난 9일자 1면, 16일자 2면 보도)를 위해 강원도가 총력전에 나선다. 기금이 기초지자체별 인구 감소율이 아닌 지역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배분되면서 대응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21일 최문순 지사 주재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연석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지사와 최복수 행정부지사, 김명중 경제부지사, 박천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이기원 한림대 교수, 박상규 강원도지역혁신협의회장, 안무업 강원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류종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장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 투자계획 수립 전략을 논의했다. 24일에는 강원도와 시·군 합동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태백,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양양 등 12개 시·군은 평균 80억원, 최고 연 1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관심지역인 강릉, 동해
속보=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무대 알펜시아리조트의 민간 매각(본보 지난 18일자 4면·인터넷 보도)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평창 일대 신규 투자와 한류 콘텐츠 결합 등 다양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H그룹은 지난 18일 강원도개발공사에 알펜시아리조트 인수대금을 100% 납부했다. 총 매각대금은 7,115억원이다.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지난해 8월 매매계약 체결 당시 KH 측이 계약금으로 712억원을 냈고, 골프장·호텔·콘도 회원권 분양대금의 채무 2,600억원을 KH 측이 떠안게 됨에 따라 이날 잔액 3,800억원가량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전액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 10여년 간 매각에 실패해 오다 2020년 10월 공개매각으로 전격 전환, 4차례 공개매각과 2번의 수의계약 공고에서 유찰을 거쳐 KH강원개발이 인수자로 결정됐다. KH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알펜시아리조트 신임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며 계열사이자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의 임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천신만고 끝에 매각이 성사된 만큼
속보=1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이 마무리(본보 1월18일자 4면 보도)된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KH강원개발은 강원도개발공사에 매각대금 잔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납부기한은 이날 오후 3시까지다. 총 매각대금은 7,115억원이며 700억원은 계약금으로 낸 상태다. 골프장·호텔·콘도 회원권 분양대금 2,600억원을 제외하면 강원도개발공사에 입금될 잔액은 3,800억원 가량이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매각 계약은 이날 잔금 납부와 동시에 최종 성사되며 한 달여간 KH와 강원도개발공사 간 소유권 이전 및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기영기자
평창 용평리조트 ‘스노우 페스타'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 등 참석 응원 메시지 전달 세리머니 눈길 전 세계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와 가족들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응원하면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2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 연계 강원 스노우 페스타 글로벌 데이'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30여개국 주한외국대사관, 관계기관, 가족 등 200여명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강원 스노우 페스타는 올림픽 레거시와 한류, 그리고 눈(스노우)을 접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 스타인 김연아 선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 19개국 주한외국대사들과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Run to 2024 강원' 응원 메시지 전달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동계스포츠 스키, 스노보드 친선대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한류전통문화도 체험했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2018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한국의 겨울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2년 앞으로 다가온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종합건설·금융·숙박·부동산 기업 투자의향 설문에 냉담 반응 道 부지확보·규제완화 등 업계 의견 반영 개발계획 수립 추진 강원지역 고속철도가 획기적으로 확충되고 있지만 역세권 개발에 대한 대기업들의 관심은 여전히 냉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철도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도권으로의 빨대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역세권 개발계획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가 최근 시공능력 평가 100위까지 1군 종합건설사 100곳, 금융·부동산 업체 15곳, 호텔·유통·숙박업 부문 25곳 등 국내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역세권 투자의향 설문조사를 비공개로 실시한 결과 17개 기업만이 강원지역 역세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12%에 불과한 수치다. 이미 운행 중인 강릉선 KTX를 비롯해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철도 동시 착공, 용문~홍천 수도권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 등으로 ‘철도 르네상스'라는 표현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역세권 개발에 대한 ‘큰손'인 투자 그룹의 관심은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이다. 실제 강원도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지나는 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의 11개 권역과 동해까
환경부 내달말 공모 … 2026년까지 예산 400억원 투입 道 춘천·원주·강릉 중 2곳 도전 … 전국 17대 1 경쟁 전국 최초의 ‘탄소중립 그린도시'라는 타이틀과 400억원의 막대한 예산 지원을 두고 전국 17대1의 경쟁이 펼쳐진다. 강원도는 지역정체성인 그린도시라는 타이틀을 타 지자체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환경부는 내달 말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공모 신청을 받는다. 광역시·도별로 2곳의 시·군을 자체 선정(제주 세종은 1곳)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평가를 거쳐 올 4월 중 전국 2곳의 도시를 첫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쟁률은 17대1이다. 선정 지역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00억원(국비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녹색 생태계 보유 도시라는 상징성을 거머쥘 수 있다. 또 미래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인프라 확충 등의 분야에서 타 지자체를 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환경부는 조만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정부 계획(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 탄소중립을 선언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미니랜드 강원구역' 공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8일 국내 주요 명소를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미니랜드(MINILAND)'의 강원 구역을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강원 구역은 춘천을 비롯해 강릉, 속초, 평창, 양양 등 도내 5개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구현했다. 어린이 수도를 지향하는 춘천의 대표 명소인 춘천인형극장,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함께 춘천중앙시장, 소양강 처녀상을 선보인다. 또 평창의 랜드마크인 2018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경기장과 선수 및 관중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레고 브릭으로 실감나게 재현했다. 카페가 늘어선 강릉 안목해변, 양양 낙산사 홍련암, 속초 설악산의 흔들바위도 브릭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니랜드는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시·도의 주요 명소 및 랜드마크를 레고 브릭을 사용해 작은 크기로 재현한 테마구역이다. 오는 5월5일 개장하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40여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 154개 객실의 레고랜드 호텔 등을 갖추고 있다. 최기영기자 answer07@
강원_전남_제주 첨단융합바이오·강원_전북 미래그린에너지 초광역 협력사업 선정 1조5천억 투자 … 관련 산업 육성 가속도 정부가 신(新)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강원-전남-제주의 바이오 산업과 강원-전북의 미래그린에너지산업 등 시·도 간 경계를 뛰어넘은 초광역 협력사업에 1조5,00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한다. 이는 내년부터 반영될 국가균형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으로 추진되며 예비타당성 조사도 면제한다는 계획이어서 관련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말까지 초광역 협력 전략산업 발전계획을 확정한다. 광역시도·별로 짝을 지어 지역마다 2개의 전략 사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강원-전남-제주의 첨단융합바이오산업과 강원-전북의 미래그린에너지산업 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단순 계산만으로도 강원지역의 바이오산업과 에너지산업에 1,000억원 이상이 배정된다. 예타도 면제돼 강원 바이오, 에너지산업 육성에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다만, 지금부터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우선 한 달여간의 짧은 시간 동안 사업을 구체화해야 한다.
가능 비율 40.8% 전국 꼴찌 시·군 7곳 달해 전국서 최다 영월~삼척 조기 착공 비롯 강원 북부 교통망 확충 시급 속보=강원지역 전체 면적 중 30분 내 고속도로에 접근 가능한 곳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8%로 분석됐다. 이는 타 광역시·도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중점 추진사업으로 반영된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은 물론 춘천~철원, 속초~고성, 철원~포천, 양구~영천, 고성(간성)~강화 간 고속도로의 시급성(본보 지난 3일자 2면 보도)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원도의 전체 면적 대비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 지역의 비율은 40.8%(2019년 기준)로 전국 최하위다. 충남이 91.7%, 충북 89.3%, 전북 88%, 경남 82.2%, 경기 82%, 전남 76.6%, 경북 75%로 대부분 강원지역의 2배를 넘는다. 특히 강원도는 2015년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지역이 31.7%였고 4년간 9.1%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북의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지역은 28.6%, 충북은 21.8%, 충남은 12.2%, 경기는 10.6% 확대됐다. 강원도의 고속도로망이 워낙 열악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