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지역을 드론·위성 영상으로 분석, 재해복구를 지원한다. 도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협업해 강릉, 동해, 삼척, 영월 등 4개 지역의 산불 피해 면적 및 소유자 현황을 분석, 관련 부서 및 시·군에 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23일부터 피해지역 내 주택지를 중심으로 드론 촬영을 실시하고 광범위한 임야지역은 위성영상을 활용한다. 손형욱 강원도 토지과장은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예산 절감과 동시에 피해 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해 재난 대응과 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국토부 용산~상봉 19.95㎞ 확정 “춘천 연장 관철 위해 속도조절을” 속보=춘천권 연장을 추진 중인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일부 구간 기본계획이 23일 확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구간으로 춘천권 연장 여부(본보 지난 14일자 10면 보도)는 이르면 하반기에 이뤄질 민자구간의 기본계획 발표 시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GTX-B 노선 중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용산~상봉(19.95㎞)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 GTX-B 전체 노선에서 상봉~마석(22.86㎞)과 인천대 입구~용산(39.89㎞)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 마석~가평~춘천 연장 역시 민자구간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 확정·고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민자사업 고시는 사실상 계약 체결과 같은 효력을 갖기 때문에 하반기 고시에 춘천권 연장 계획을 담아야만 추진이 가능해진다. 또 그 전에 수도권광역철도의 기준을 확대
코로나로 관광패턴 대폭 변화 테마파크 외엔 민간투자 미흡 간접고용 달성도 어려울 우려 시 “모든 직원 전입 효과 상당” 춘천 레고랜드가 오는 26일 사업 추진 11년만에 준공한다. 불공정계약 등 여러 논란에도 레고랜드 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동력은 일자리 확충을 비롯해 지역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였다. 그동안 강원도와 레고랜드가 주장해 온 경제효과와 근거를 분석하고 과제를 점검한다. ■방문객 연 200만명, 경제효과는 5,900억원 예측=강원도는 미국경제조사협회(ERA) 보고서를 근거로 레고랜드 개장 첫해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0년 뒤에는 250만명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은행의 자료를 통해 연 5,90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연 8,938명의 직간접적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경제효과는 1,033억원, 고용유발 2,221명이지만 테마파크와 연계한 휴양형 리조트는 연 1,650억원의 경제효과와 연 2,208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경제·고용효과 현실성 있나=그러나 경제·고용효과의 현실성에는 의문도 제기된다. 우선 방문객과 고용효과 분석이 10년 전 레고랜드 사업 초기의 예측이라 코로나19 등 변화한 관광패
도 이달말 타당성조사 마무리 일일 1만4천명 수송 정기운행 우주정거장 형태 새 관광명소 속보=춘천 구도심인 명동과 중도 레고랜드를 연결하는 트램(Tram·도로 레일 주행 전차, 본보 2021년 9월30일자 10면 보도)이 2024년 개통될 전망이다. 강원도와 춘천시 등은 이달 말 ‘춘천 관광트램 설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한다. 춘천 관광트램은 레고랜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춘천 시내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해 구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했다. 차량 사양은 2량7편성으로 한번에 88명을 수송할 수 있다. 일일 최대 수송인원은 1만4,400여명에 달한다. 춘천 명동과 레고랜드,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을 시속 40㎞ 속도로 정기 운행한다. 노선은 2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다. 1안은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춘천역 지하차도를 지나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 포함 5.9㎞다. 사업비는 총 674억원이 소요된다. 2안은 737억원을 들여 명동 중앙로터리에서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경유해 하중도까지 복선 구간 포함 7.9㎞를 잇는 노선이다. 어떤 노선이 선택되더라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 및
토론회 당일 4명 전원 급상승 李 부인 과잉의전 사과 때 급증 尹·安 단일화 관련 언급 때 주목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구글트렌드(Google Trends)'상에서 각 후보들의 검색량은 각종 논란과 단일화, 토론회 등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요동쳤다. ■대형 이슈마다 온라인 요동=강원일보가 구글의 검색어 분석도구인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지역별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명의 대선 후보에 대한 검색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온라인 상에서 최대 이슈는 단일화와 토론회였다. 강원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4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대선 후보 중 최다 일일 검색량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유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한 지난달 13일 검색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강원지역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날은 2월9일이었다. 배우자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시점이다. 이 후보가 온라인 빅데이터에서 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공동 경제·생활권 다자협의체 합의 마치고 오늘 실무회의 道 강릉·동해·삼척 수소동맹 지원…지자체 합종연횡 가속도 속보=춘천시를 중심으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이 메가시티(본보 1월20일자 1면 보도) 개념의 경제·생활권 통합에 나섰다. 또 강원도는 올해부터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릉-동해-삼척의 이른바 수소동맹을 지원키로 했으며, 강원·경기 접경지역 지자체는 DMZ특별연합 구성을 위한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지자체 간 합종연횡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은 가칭 ‘공동 경제권·생활권 다자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28일 실무회의를 한다. 4개 시·군은 올 들어 3번째 실무진간의 협의를 이어 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춘천을 중심으로 모두 1시간 이내에 연결이 가능해 특별지자체 구성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특례시 지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춘천·홍천·화천·양구 다자협의체는 조만간 용역을 통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고 경기 가평과의 연합도 타진 중이다. 강원도는 195억원가량을 투입, 강릉-동해-삼척의 수소 메가시티 구성을 지원한다. 강릉(원료·소재), 동해(부품·장치)
南 외국인 관광객 획기적 증가 北 3억4,400만달러 수입 예상 남북 간 관광이 가능해지면 한국은 관광시장 확대, 북한의 경우 막대한 수입이 발생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3일 2022 평창평화포럼 이튿날 경제세션에서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남북간의 관광이 재개될 경우 한국은 한계상황에 달한 인바운드 시장의 획기적인 확대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고 북한의 경우 초기 관광 수입 1억7,500만달러, 요건 조성 시 3억4,4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원산에 연 최대 1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고려항공의 수송능력은 연 1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그 해답은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노선을 보유한 우리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는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 조성의 마중물,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북한은 지난해 UN에 제출한 보고서에 2030년까지 현대적인 여가·문화활동을 위한 시설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의 마식령스키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지어졌으며 원산·갈마 해변 관광지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등 북강원
1965~1972년 피해자 대상 인권침해 등 사상 최대 규모 조사 정근식 진실화해위원장 내달 2일 강원도 방문 최지사와 면담 속보=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가 납북귀환어부 간첩조작사건(본보 지난 10일자 1면, 18일자 3면 등 보도)에 연루된 피해자 982명에 대한 직권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직권조사란 피해자의 이의 제기가 없더라도 국가가 자진해 조사에 나서는 것을 말한다. 이번 결정은 2020년 말 출범한 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첫 직권조사이자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활동한 1기를 포함해도 사상 최대 규모다. 23일 진실화해위원회는 제27차 위원회를 통해 1965년부터 1972년 사이 납북됐다가 귀환한 선원 총 982명(109척)에 대한 직권조사를 의결했다. 이들은 모두 속초항과 거진항 등을 통해 귀환했으며 피해자 대부분이 강원도민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이들은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되거나 귀항 도중 안개 등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 수일에서 수년까지 머물다 귀환했다. 이후 우리 정부의 불법적인 수사를 받은 후 국가보안법·반공법·수산업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軍),
러, 우크라 침공 임박 시점 열려 세계 리더·석학 ‘평화' 목소리 한반도 봄 가져온 평창 유산 계승 남북 간의 냉전체제 극복과 세계 각국의 포용력 있는 대화 및 평화를 기원하는 ‘2022 평창평화포럼(Pyeong Chang Peace Forum·PPF)'이 22일 개막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해지면서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열려 글로벌 경제·스포츠·공공외교 전문가와 평화활동가들은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KOICA가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4년 전 겨울 우리는 한반도의 봄을 만들었으나 지금은 다시 엄혹한 겨울을 맞이했다”며 “오늘 포럼이 짧은 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봄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금실(강원문화재단 이사장) 포럼 공동위원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보며 21세기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아픈 현실
정부 시·군별 연 160억까지 투입 도내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투자계획 평가 따라 차등 지원 道 주도 시·군 대응 전략 착수 속보=10년간 전국 인구감소지역에 연 1조원씩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본보 지난 9일자 1면, 16일자 2면 보도)를 위해 강원도가 총력전에 나선다. 기금이 기초지자체별 인구 감소율이 아닌 지역별 투자계획을 평가해 차등 배분되면서 대응 전략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21일 최문순 지사 주재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연석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지사와 최복수 행정부지사, 김명중 경제부지사, 박천수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이기원 한림대 교수, 박상규 강원도지역혁신협의회장, 안무업 강원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류종현 강원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장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 투자계획 수립 전략을 논의했다. 24일에는 강원도와 시·군 합동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태백,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양양 등 12개 시·군은 평균 80억원, 최고 연 1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관심지역인 강릉, 동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