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메트로폴리탄 뉴욕:핫플의 어제와 오늘]‘뮤지컬의 성지' 알고보니 미국 역…
뉴욕 초창기 네덜란드 지배 당시 거주인 영역 표시 위해 설치했던 북벽의 통로서 발단 기원설 유력 다운타운서 시작된 엔터테인먼트 그 확산의 주된 경로 브로드웨이 20세기 이후 연극 극장 등 밀집 뉴욕 맨해튼은 생전 처음 가보는 사람도 반나절만 걸어 돌아다니다 보면 대충은 길을 알 수 있을 만큼 길 찾기가 쉽다. 이건 맨해튼 거리가 바둑판처럼 가로(Street), 세로(Avenue) 격자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맨해튼 거리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남북 사선형으로 길게 뻗은 큰길 하나가 눈에 확 띈다. 이게 바로 브로드웨이(Broadway)다. 말 그대로 ‘넓은 길'이다. 처음 타임스퀘어 부근 뮤지컬 극장가에 가서 브로드웨이 표지판을 보고 ‘아, 여기가 뮤지컬로 유명한 그 브로드웨이로구나!' 하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살면서 보니, 타임스퀘어가 아니라 다운타운 다른 지역을 가도 또 브로드웨이가 나오는 게 아닌가! 나중에야 브로드웨이가 맨해튼의 수많은 거리중 그저 하나를 지칭하는 거리 이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타임스퀘어 뮤지컬 극장가엔 7번 애버뉴와 8번 애버뉴 사이에 샛길처럼 브로드웨이가 있지만,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5번 애버뉴와 6번 애버
- 최재용 한국은행 강원본부장 / 편집=홍예정기자
- 2022-04-22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