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가 보수작업을 마치고 10년 만에 돌아온 국보 제35호 사사자(四獅子) 삼층석탑을 소재로 한 사진 대회를 연다.화엄사는 사사자삼층석탑이 지닌 부모님에 대한 효(孝) 사상을 생활에 접목하고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사자삼층석탑은 화엄사를 창건한 신라 고승 연기조사가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신 이야기를 석탑과 석등, 기단의 암수 네 마리 사자를 활용해 표현했다.사사자에 둘러싸인 채 합장하는 어머니상은 연기조사의 어머니를 상징하는 조형이다. 석등을 머리에 이고 무릎을 꿇고 앉아 탑을 향해 있는 스님상은 어머니께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극진한 효성과 사랑을 표현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자삼층석탑 효(孝)·사랑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는 2월부터 12월까지 4분기로 나뉘어 열린다.탑을 배경으로 2대·3대 가족이 찍힌 사진이나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탑을 배경으로 효·사랑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화엄사 누리집(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사진은 오는 2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올릴 수 있다.매달 선착순 참가자 10명에게 치킨 상품권을 주고, 올해의 대상에게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품은 중외공원이 문화예술과 자연·생태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중외공원을 예술과 자연, 놀이와 교육이 함께하는 문화현장으로 탈바꿈시키는 아시아예술정원 사업을 진행한다. 또 분관인 하정웅미술관에 아시아디지털 아카이빙 플랫폼을 건립하고 본관 카페를 3개층으로 확장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시아 예술 정원 조성 사업 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2020년부터 아시아예술정원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과 공청회, 시민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며 공간 구성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쳤고 오는 5월 착공과 함께 본격적인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5만6200㎡ 규모인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은 아시아의 경관을 테마로 한 문화정원, 생태예술놀이정원, 하늘다리 설치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국비 9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한 후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문화정원은 시립미술관과
"왕송호수의 경관과 스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지만 코스가 짧아 너무 아쉽습니다." 의왕시 대표 레저시설로 꼽히며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 구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 레솔레파크 내 '스카이레일(집라인)'이 짧은 코스 대비 비싼 요금 등으로 인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의왕 스카이레일은 사업비 27억원을 들여 2018년 4월 개장, 출발지(높이 41m의 타워)에서 도착지인 레일바이크 매표소(높이 10m)까지 총 350m거리 등 3개 라인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최고 시속은 80㎞로 아찔한 속도감을 체험하고 수도권 대표 겨울 철새 월동지로 꼽히는 왕송호수 및 일대 자연학습공원 등의 계절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2018년 개장… 코로나로 운영 타격 짧은 활강거리 대비 비싼요금 한몫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운영에 큰 타격을 받았다. 2019년까지 1만26명이 집라인을 이용한 데 반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에는 10분의1 수준인 1천884명으로 이용률이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이 이뤄지며 이용자가 4천867명으로 증가하기도 했지만 올 상반기까지 이용률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전면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자체 기획공연을 중단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대형 뮤지컬은 대공연장이 가동되는 올해 상반기에, '커피콘서트', '클래식시리즈'(음악), '스테이지149'(연극) 등 간판 브랜드 공연은 자체 소화가 어려울 경우 다른 공연장과 협업해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올 하반기~2024년 새단장 들어가… 중단 없는 자체 기획 등 올해 공연계획 내놓아 대공연장이 공사에 들어가기 이전 상반기에 대형 뮤지컬 두 작품이 선보인다. 당분간 대공연장에서 대형 뮤지컬 작품을 만나기 힘든 만큼 마니아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4월)와 '지킬앤하이드'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가장 먼저 상반기(3~7월) 라인업을 확정했다. 3월 성인 대상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해설자로 활약하는 안인모의 공연(4월)과 인천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5월), 음악평론가 조희창(6월), 가수 최성수(7월
올해도 김해에서는 음악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김해문화재단은 2022년 상반기 주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가족음악극, 아이를 위한 클래식 등 가족 관객층을 위한 장르 구성이 돋보인다. 먼저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어린이·청소년 극으로 유명한 극단 학전의 가족음악극 ‘우리는 친구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겁 많고 소심한 민호와 말괄량이 슬기 남매가 새로 이사 온 동네 놀이터에서 악동 뭉치를 만나 우여곡절을 거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남매인 민호와 슬기가 티격태격하며 싸우다가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다혈질인 아빠를 무서워하던 뭉치가 아빠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은 온 가족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관객들에게는 재미와 공감을,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진심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변화무쌍한 무대 세트와 대도구, 노래와 악기 연주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또한 음악감독 정재일의 편곡으로 새롭게 태어난 기타, 콘트라베이스, 실로폰, 하모니카, 핸드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로 들려주는 3인조 밴드의
진해 군항제가 3년 만에 개최 예정인 가운데 26일 축제 주관단체가 선정되는 등 군항제 개최를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창원시 축제위원회’를 개최해 위원 13명을 위촉하고, 첫 안건으로 진해 군항제 주관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는 사단법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다. 축제 시기는 유동적이다. 진해 군항제는 4월 1일에 치러왔지만, 최근 들어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군항제 개최 시기도 변동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열렸던 2019년 군항제는 3월 31일에 개막했고, 취소되긴 했지만 2020년 군항제는 3월 27일을 개막일로 잡기도 했다. 이날은 주관단체만 선정했고, 군악의장페스티벌을 비롯한 축제 프로그램도 현재는 정해진 것이 없다. 교통대책(교통통제, 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 노점상 대책, 방역대책(백신패스 적용, 인원 제한 등), 환경대책(쓰레기 처리 등) 등을 비롯한 세부 계획은 주관단체와 창원시가 협의해 빠르면 2월 중순께 수립될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축제 시기는 개화 시기를 보고 2월 중순께 정할 예정이며, 주관단체가 제안한 프로그램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유관 부서, 구청과도 축제와 관련된 논의를 계속하며 준비
평창군이 2022년 새해를 맞아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각종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가 활발한 가운데 올림픽유산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 및 소상공인의 피해가 누적되자 설 전 전 군민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국내 최고 힐링관광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평창군의 발전 청사진을 살펴본다. 관광 트렌드 힐링관과에 초점 건강·휴양·치유·교육·관광 어우러진 차별화된 명소·체류형 인프라 조성 공공기관·기업 유치 경제 활성화 심평원 연수원·데이터센터 등 건립 평화테마파크 등 올림픽유산사업 속도 코로나 인한 경제위기 극복 최선 설 앞두고 전 군민에 재난기본소득 소상공업체 100만원씩 재난지원금 ■공공기관·기업 유치 러시=평창군은 농촌고령화의 심화로 인구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평창군은 소멸위기를 타개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평창군은 기업 유치단 운영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은 2025년 개원할 예정으로 대관령면 차항리 4만
강원일보 신춘문예는 1947년 학생신춘문예로 시작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다. 숱한 문청(文靑)의 발자취와 함께하며 한국 문단의 한 축을 지탱해 오고 있다. 올해도 5명의 당선자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2022 강원도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 및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들의 문학 이야기를 들었다. ■언제부터 문학을 마음에 담았나 △이언주 단편소설 당선자=고등학교 때 친구와 이어가는 소설을 쓰기도 했지만, 웬일인지 글쓰기를 거부했어요. 마흔을 넘긴 어느 날 갑자기 낯설고 익숙한 목소리가 내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방인의 뫼르소가 방아쇠를 당긴 이유를 알 듯했죠. 그때부터였어요. △송하담 시 당선자=학창 시절 시조시인이신 담임 선생님께 첫 영향을 받았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했지만 생업으로 펜을 놨다가 5년 전 건강이 악화되면서 다시 시를 품게 됐습니다. △이지요 동화 당선자=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해 오해도 사곤 했는데,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 얼굴운 확실히 기억하더군요. 인생의 초반을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내는 아이들이 대견했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죠. △유인자 동시 당선자=어린 시절부
1950년대 구호물자 보급품이 거래된 일명 ‘구호물자의 거리’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옮겨 ‘구호물자’, ‘구호물자’ 반복해 ‘고물자골목’이 됐다. 이후 이곳은 청바지 쇼핑 메카의 거리, 교복 유행을 선도하던 거리로 변신했다. 고물자골목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청바지 캐릭터 진수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고물자골목, 둥근숲 곳곳에서 시민과 만난다고 알려져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바지 캐릭터 ‘진수’를 만든 주인공은 진수회다. 진수회는 ‘진수’를 활용해 다양한 로컬 콘텐츠를 기획하는 팀이다. 총 3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2021년 4월부터 11월까지 둥근숲에서 7개월 동안 둥근숲 사회적협동조합의 기획과 전북대 링크 사업단의 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27일부터 29일까지 ‘WHERE AM I?: 진수의 골목탐험’을 주제로 한 고물자골목 미션 투어와 ‘HERE I AM!’을 주제로 한 팝업 전시, 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WHERE AM I?: 진수의 골목탐험’은 참여자가 ‘진수’가 되어 고물자골목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형 투어 콘텐츠다. ‘HERE I AM!’은 고물자골목 내 위치한 가게들의 이야기와 동네 주민들의 삶을
1990년대에 100만 명 이상이 학살당한 이른바 ‘인종청소’로 악명 높았던 르완다가 ‘나 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6위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여행 관련 앱인 ‘유즈바운스’는 최근 범죄발생률 등을 고려해 ‘나 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 10개국을 선정했다. 이 앱이 사용한 자료는 전 세계의 각종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넘비오(Numbeo)에서 차용한 것이다. 유즈바운스 순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선정된 곳은 스위스였다. 일본이 2위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슬로베니아, 조지아, 아이슬란드, 크로아치아, 체코, 오스트리아, 덴마크가 10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비유럽국가는 일본과 함께 르완다뿐이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르완다가 유일했다. 21세기 들어 르완다의 수도인 키갈리의 범죄율은 유럽과 비교해도 될 정도로 낮다. 2018년 갤럽이 조사한 ‘세계 각국 법, 질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르완다 사람 중 88%는 ‘밤에 혼자 다녀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핀란드, 슬로베니아와 같은 수치다. 르완다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명물은 고릴라 관람이다. 르완다 정부는 관광객은 물론 고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