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창원 청량산에 해양전망대가 준공됐다. 창원시는 지난 2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량산에서 해양전망대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편의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7억원 등 총 10억원을 확보해 청량산에 높이 12m 전망대를 짓고, 정상과 연결되는 450m 구간에 데크로드를 설치했다. 청량산은 가포·현동 보금자리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지만 휴양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시는 앞으로 전망대 주변에 꽃나무를 심고, 포토존 설치 등 추가 조성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차상호 기자
월정사 실록·의궤박물관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방안 협의 문화재청 의지·행안부 승인절차 관건… 道 “빠르면 내년 가능” 속보=조선왕조실록·의궤 오대산사고본을 본래 자리인 평창으로 환수(본보 24일자 2면 보도)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본격화된다.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가 현재 운영 중인 실록·의궤박물관을 국가에 기부채납하면 문화재청이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을 설립한 후 오대산사고본을 옮겨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재청,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 등은 최근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9년 10월 개관한 월정사 일주문 입구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국가에 기부채납하는 안이 나왔다. 이 박물관은 국비 72억5,000만원, 도비와 평창군비가 각각 23억7,000만원이 투입됐으며 부지는 월정사가 소유하고 있다. 박물관을 기부채납하면 문화재청은 이를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으로 전환해 오대산사고본을 옮겨 국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다만, 문화재청은 전시관을 담당할 조직 신설과 예산 확보 등을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강원도는 문화재청이 행안부와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에 올레꾼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올레 10코스를 걷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월 매주 토요일 2시, 남원 지리산소극장에서 2022 판소리마당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를 개최한다. 판소리 공연의 정착과 판소리 인재발굴을 위해 국립민속국악원이 기획한 판소리마당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초·중·고등학생 소리꾼 12명이 선발됐으며, 30~60분 내외로 준비한 판소리 눈대목을 들려준다. 오는 2월 5일 정윤서(심청가), 강민슬(춘향가), 원정인(춘향가)의 무대를 시작으로 12일은 김미나(심청가), 김현서(심청가), 장서화(심청가)가, 19일은 최은우(흥보가), 이송현(수궁가), 유아인(심청가)이, 그리고 마지막 날인 26일은 한지우(수궁가), 이정은(심청가), 김민결(수궁가)이 출연한다. ‘소리 판 - 꿈나무 무대’는 남원 지리산소극장(전북 남원시 광한북로 54)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공연진행을 위해 선착순 사전예약(국립민속국악원의 카카오톡 채널(1:1 대화) 및 전화(063-620-2329))을 실시하며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강모 kangmo@jjan.kr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임인년 새해를 맞이해 ‘제26회 설‧대보름맞이 작은문화축제’를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2월 1일 설날 당일은 휴관이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국립전주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 옥외뜨락에서는 투호놀이, 활쏘기 등을 체험하는 ‘전통민속놀이 마당’과 맷돌과 절구, 도량형 등을 직접 만지고 이용 할 수 있는 ‘옛 생활도구체험’, 북, 장구, 꽹과리, 징 등 평소 아이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전통 악기를 경험할 수 있는 ‘사물놀이체험’이 상시 운영된다. 또한 ‘전통놀이 오감’에서 전래놀이 체험부스를 설치, 조선시대 양반들이 했던 쌍륙놀이와 장치기, 자치기 등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29일 오후 2시부터 서예가 이명순, 최동명 선생이 직접 입춘첩과 새해소망을 써주는 행사가 본관에서 진행되고 31일과 2월 2일에는 우리 전통무늬를 활용한 한지 풍경 만들기 체험행사가 예약제로 운영된다. 체험 예약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1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박물관 관람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공짜 가족여행을 즐기며 세계 각국 손님들도 만나보세요.” 세계적 숙박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1유로 주택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경쟁을 거쳐 선발된 참가자 1명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1년 동안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인 삼부카에 있는 1유로 주택에서 임차료 없이 무료로 거주하면서 주택의 침실 하나를 에어비앤비 숙소로 등록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인구가 6000명에 불과한 삼부카는 시칠리아의 팔레르모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은 작은 마을이다. 이탈리아와 북아프리카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문화, 건축 양식을 갖고 있는 곳이며, 2016년에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어비앤비는 삼부카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3층짜리 타운하우스를 구매해 외국인이 숙소로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지역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리모델링했다. 1층은 거실과 안방, 실내 욕실로 이뤄졌다. 2층은 거실, 주방, 업무 공간, 욕실 및 복층 침실이 있다. 3층에는 소파형침대가 놓인 거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최대 6명이 지낼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는 물론 참가자의 가족인 성인 1인과 어린이 2명 그리고 에어비앤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시대를 조망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본주의 재현을 시도하는 ‘신실한 실패: 재현 불가능한 재현'은 2월 6일, 자본주의의 위기를 짚어보는 ‘경이로운 전환’은 3월 20일, 다음 세대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그 후, 그 뒤,’는 3월 1일까지 전시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현재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다양한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자본주의 증감 운동이 삶에 미치는 영향 잭슨 홍·재커리 폼왈트 비판적 접근 돋봬 ■추상화된 자본주의 ‘신실한 실패: 재현 불가능한 재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을 판매하는 시대를 보여준다. 잭슨 홍 작가와 재커리 폼왈트 작가는 단채널·다채널 영상, 사진, 설치, 조각 등을 통해 자본의 증감 운동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한다. 잭슨 홍은 생산과 소비의 순환 회로를 좌우하는 디자인과 결과물인 상품이 가지는 정체성을 비판적으로 읽어낸다. ‘아레나: 조수로부터의 탈출’은 유명 세탁 세제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와 인간 위생을 위해 만든 세제가 인간 생태계를 위협하는 모순을 지적한다. ‘13개의 공’을 재구성한 신작 ‘아레나’, 재고 처리 판촉 방법을 적용한 ‘하나 구입하시면 하나 더’ 등으로 상품-시장 세계의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김천치유의숲은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ESG 캠페인 'With-ree, 3가지 실천과제' 인센티브 제도를 운용한다고 23일 밝혔다. 'With-ree, 3가지 실천과제' 캠페인은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제 3가지를 이행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산림복지시설의 특성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로 ESG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다회용기 사용고객, 원예 프로그램 이용고객 대상 지역특산품 활용 차(tea) 무료 제공 ▷프로그램 이용정산 시, 종이 영수증 미발행 고객 대상 프로그램 이용료(전체 이용료 기준) 100원 할인 ▷나무 심기, 쓰담트레킹(쓰레기를 담으면서 트레킹을 하는 활동) 등 치유의숲 탄소저감행사 참여 고객 대상, 탄소중립 실천 기념품 증정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박창은 국립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산림보호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과 녹색뉴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올해 '문화로 즐겁고 예술로 행복한 창조·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여러 분야를 융합한 다원예술의 장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3, 5, 9월 세 차례 기획전시 대구예술발전소는 올해 1층 로비와 1·2전시실 등에서 세 차례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3월 3일부터 4월 24일까지 'Beyond the limits' 전시가 진행된다.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고군분투하는 국내 예술가들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작가들이 매체를 대하는 태도와 고민, 매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도 담길 예정이다. 5월 4일부터 6월 26일까지는 'Share Our Image'(가제)가 펼쳐진다. 대구에서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 기간을 맞아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다. 재난, 전쟁, 난민, 빈곤, 과잉 생산·소비,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 이슈를 은유적으로, 때로는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작가들의 예민한 시각을 다양한 작품으로 접할 수 있다. 마지막 기획전시는 '대구-파리 국제교류전 2022'(Daegu-Paris art exchange 20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명절마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설도 가족 간 왁자지껄한 생동감은 기대할 수 없다. 코로나가 바꿔 놓은 조용한 명절, 그래도 다음 명절에는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쉬운 발걸음을 뗀다. 충남지역은 역사와 문화를 접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아니온 듯 다녀갈 수 있는 충남지역 곳곳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담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아산 외암민속마을=국가지정 주요민속자료 제236호로 국가에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입구의 장승을 비롯,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돼 있다. 팜스테이가 가능하다.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영화가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매년 정월 장승제와 10월 추수기의 짚풀문화제, 11월 동지행사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위해 연간 40만여 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곳이다. 마을 내 조선시대 장터인 외암마을 저잣거리가 조성, 맛있는 음식들도 먹고 즐길 수도 있다. 주변 관광지는 신정호, 천년의숲길, 환경과학공원. 은행나무길이 있다. ◇천안독립기념관=천안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