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일상을 담담히 묘사하고 표현해낸 작품들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서귀포시는 20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소장 작품전 ‘나의 소소한 일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세옥, 김종학, 김병종, 박석환, 황유엽, 김선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강동언, 김영철, 한중옥, 허문희 등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총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세 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인 ‘함께합니다’에서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나와 함께하는 사람, 물건과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주제 ‘자리합니다’는 내 주변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집과 좋아하거나 자주 찾는 장소 등을 형상화 시킨 작품들로 꾸며진다. 세 번째 주제 ‘좋아합니다’에서는 내 일상의 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나의 일이나 취미 등의 관심사들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 관람은 기당미술관 홈페이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발권을 통해 가능하다. 접종증명 또는 음성확인(방역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작품으로 만나는 일상의 장면 속엔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과 따뜻함이 담겨 있다. 거창하
부산은 일 년 내내 영화가 촬영되는 곳이다. 꼭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가을이 아니더라도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극장에서는 추억의 명화와 최근 상영작이 동시에 펼쳐진다. ‘영화의 도시’ 부산의 촬영지를 구석구석 돌아본 답사기가 출간됐다.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는 문관규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와 영화연구소 연구진을 포함한 총 15명의 필자가 참여한 <부산 영화촬영지 답사기>(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를 최근 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 책은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에서 발간한 10번째 학술총서이기도 하다. 이들은 영화도시 부산 속 영화의 자취를 좇아 부산 전역을 살핀다. 이 책은 부산의 장소가 갖는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탐구하는 동시에 영화 촬영 장소를 알리는 지도의 역할을 한다. 단순히 촬영지를 답사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원로 영화인 김사겸 감독,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과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영화 도시 부산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부산대 영화연구소 10번째 학술총서 ‘부산 영화촬영지 답사기’ 출간 나운규 발자취 담긴 원도심부터 단골 촬영지 떠오른 광안대교까지 영화 창의도시 가치 살핀 ‘영화 지도’ 부산의 영화 원적지로는 중구와 동구를
정부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연구 개발에 165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65억 원 규모의 ‘2022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다년도 지정과제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165억 원 규모로 콘텐츠·관광·저작권·스포츠 등 총 4개 부문 7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신규 공모사업은 총 4개로 사업비 95억 원이 들어간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가상 공연 핵심기술개발 소프트웨어 저작권 기술인재 양성과 경쟁력 강화 △관광 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 △차세대 실감콘텐츠 저작권 핵심기술 개발이다. 문화콘텐츠 분야 신규사업은 ‘글로벌 가상공연 핵심기술개발’이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물리적 제약 없이 K팝, 뮤지컬, 오페라 등의 가상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총 5억 원 규모로 1개 과제를 공모한다. 관광 분야는 관광서비스 혁신성장 연구개발을 통해 관광사업의 첨단기술 융합 R&D 지원을 강화한다. 약 30억 원 규모로 4개 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신규사업은 여행업, 숙박업, MICE업 등 전통 관광기업과 관광벤처기업 등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 침체된 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2022년 상반기 연주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엔 베토벤, 브람스, 슈만, 차이콥스키, R. 슈트라우스 등 거장의 대중적이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정통 클래식 작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2월부터 7월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총 6차례 정기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올해로 취임 9년 차를 맞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4차례, 류명우 부지휘자와 수원시향의 최희준 상임지휘자가 각 한 차례씩 지휘봉을 잡는다. 다음달 18일 대구시민주간 기념 공연을 겸한 제481회 정기연주회로 상반기 시즌 개막을 알린다. '연주자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자'로 호평 받는 최희준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협연자로 나선다. 고난도 기교와 비장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는 3월 25일 류명우 부지휘자가 이끄는 제482회 정기연주회다. 지난해 취임 후 '올라! 스페인' 등 특색 있는 기획연주회로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그의 첫 정기연주회라는 의미가 있다. 쇤베르크가 화려한 관현악 효과를 더해 편곡한 브람스 피아노 사중
광주시는 “관광객 유치 및 ‘미향(味鄕)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9기 ‘광주 맛집’ 62개소를 선정하고 해당업소에 지정서 및 지정패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9기 ‘광주 맛집’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 5개 테마에서 6개 테마로 세분화해 선정했으며, 이번에 지정된 62개소는 올해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광주 맛집’으로 운영된다.광주시는 ‘광주 맛집’의 음식 맛과 멋, 서비스 수준, 위생상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맛집 선정위원회’에서 현지실사 등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맛집 명단은 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선정된 업소에 대해 맛집 지정패를 교부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 맛집 지도’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또 ‘오매광주’, SNS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 나서고, 입식테이블 교체비 및 조리장 등 시설개선 시 식품진흥기금 융자 우선 지원 등 재정적 혜택도 지원한다.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제9기 ‘광주 맛집’은 물론 광주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대한민국 대표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
도심 속 한옥 사찰에서 한국 전통차의 진수를 만나다.초의선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사)초의차문화연구원(이사장 여연 스님)이 임인년 새해를 여는 신년다회와 ‘우리차 깊이 알기 연구회’(우차연) 창립식을 연다.오는 22일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제선원(선원장 보명 스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년다회와 헌다·헌향, 우차연 창립식, 품다경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가 열리는 한옥 사찰 광제서원은 참선과 명상을 주로 하는 시민선원으로 초의차문화연구원의 교육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창립을 앞둔 우차연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차들을 맛보고 다원을 순례, 차 농가들과 교류하며 제다를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 차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이해, 차소비와 홍보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조선후기 승려인 초의선사는 두륜산 기슭에 ‘일지암’(一枝庵)을 짓고 정약용 등 당대의 실학자, 문인, 사상가들과 교류하며 한국 차의 전통을 지켰다. 여연 스님은 일지암에서 초의선사의 정신을 이어 우리 차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사)초의차문화연구원은 대한민국 차품평회를 개최해 왔고 광주전통차박람회와 한국차문화학회 설립하는 등 우리차문화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
얼어붙은 가평군 하천에서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가평읍 가평천.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사람들이 하천 여기저기서 얼음 위를 걷거나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날 낮 기온은 영상 3도로 따뜻해 썰매를 타거나 낚시 등을 하러 온 사람들이 늘었다. 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오가면서 가평천 표면이 결빙과 해빙을 반복한 탓에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평천은 지난 몇 년간 겨울철 얼음 낚시터를 운영했던 곳이었지만, 물막이 공사를 한 뒤에도 얼지 않아 얼음낚시 행사에 차질을 빚은 곳이다. 물막이를 하더라도 유속이 빨라 결빙 상태가 단단하지 않은 환경이 인명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처였다. 기온차 결빙·해빙 반복 사고 우려 '관계 당국 점검' 필요성 지적도 얼음 낚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안전 결빙두께는 25㎝ 이상으로 매일 필수적으로 얼음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12월에 열릴 행사 일정이 한 달여 지연되거나, 수로 낚시터 행사로 전환된 사례도 있다. 현재 가평천은 육안으로는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게 하천 주변 주민들의 우려다. 상
인천국제공항이 문화예술 선도공항(Art-port)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해 인천공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를 조성하고, 세계 유명 미술관의 분관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프랑스관에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연사로 참여해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욱 사장, 두바이 엑스포 참여 2T 예술품 설치 등 추진성과 발표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 중인 프랑스 전시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포함해 알 무바라크(HE Mohamed al Mubarak)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 미셀 미라뤼뚜(Michel Mirailetu) 프랑스 외교부 차관, 장 뤽 마르티네즈(Jean-Luc Martinez) 루브르 박물관장 등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프랑스 뮤지엄즈는 박물관 운영 관련 국제 컨설팅 기업으로, 대주주는 루브르 박물관이다. 이날 김경욱 사장은 '공항
닷새간의 입산 통제가 풀린 16일 제주시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에 많은 등반객들이 제주 설산의 매력을 만끽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이기전)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 전라북도 대표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 공모를 진행한다. 2022 전라북도 대표 거리극축제 ‘노상놀이야’는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의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퍼레이드형 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거리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접수는 이달 24일부터 2월 4일까지 사업 신청 공문과 발표 자료 공문을 통해 진행된다. 이 중 5개 시·군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 방법은 2월 9일 사업계획서 검토, 제안서를 설명하는 PT 심사로 이뤄지며, 결과는 심사 다음 날인 10일에 발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60분 내외의 지역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민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거리 공연이다. 이는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을 기반으로 지역별 관광 형태 및 계절별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이어야 한다.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공연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펼쳐진다. 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문화 균형 발전 및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민간예술단체의 참여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