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캐릭터 잡고 특산품 받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먹고 자고 노는 것까지 걱정없이 즐길 수 있다는 여수. 여기에 게임을 통해 관광상품까지 득템할 수 있다니 고민없이 직행이다. 스마트한 여행을 위해 여수시가 2019년 출시한 관광안내 모바일 앱 ‘아! 여행’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 여행’은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여행’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화장실, 주차장까지 쉽게 확인하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다. 자전거 코스나 낭만포차 거리, 여수 밤바다, 비렁길, 해상케이블카 등 250개소의 관광지가 안내되고, 오동도부터 이순신 광장까지 이어지는 여수밤바다 낭만코스 등 여수의 아름다운 길 5곳을 걸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하는 ‘기부걷기’에 동참할 수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관광을 즐기는 ‘캐릭터 잡기’는 한때 유행했던 ‘포켓몬 고’와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다. ‘캐릭터 잡기’로 모은 쿠키는 지도 우측 상단 상점 버튼을 눌러서 점수에 따라 관광 기념품부터 특산품까지 다양하게 교환할 수 있다. 관광지를 많이 다닐수록 쿠키를 모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여행상품이다. ‘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2023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개최한다고 밝혔다.광주비엔날레는 통상적으로 짝수년도 9월 첫째 주 금요일 개막,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66일간 운영돼 왔다. 하지만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코로나 여파로 2020년도에서 2021년도로 연기됐고, 제14회 광주비엔날레도 전시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해 2023년도에 개최키로 했다. 특히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역대 최장인 94일 간 펼쳐진다. 그동안 2개월 여 동안 열렸던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간이 국제적인 비엔날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지난 10월 26일 열린 제177차 이사회에서도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를 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하고 향유하기 위해 전시 기간 연장의 필요성이 논의됐었다. 실제로 베니스비엔날레는 6개월 정도 행사를 개최하며 휘트니비엔날레와 카셀도큐멘타도 각각 4개월, 3개월간 진행된다./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전국 4·19 유공자의 3분의 1이 경기도에 있지만, 젊은 세대의 4·19 인지도는 날로 낮아지고 있다. 29일 수원역 '4·19 혁명의 함성 역사 사진전(오는 12월 5일까지)' 행사장에서 만난 김정만(80) 4·19민주혁명회(이하 혁명회) 경기도지부장은 "당시 무차별 폭행에 나선 '정치깡패' 등에 분노한 수원은 물론 전국 곳곳의 학생들이 반정부 운동에 나섰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경기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4·19 유공자 수는 전국 864명 중 255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날 사진전에서 만난 20대 김모씨는 "4·19 혁명이 뭔지 잘 모른다"고 했고, 30대 직장인인 공모씨는 "이승만 정부 때 있었던 사건이라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라고 말하는 등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혁명회는 당시 비민주적 부정선거 등에 맞섰던 4·19 혁명 역사를 계승 세대에 알리기 위한 사진전 등 여러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럼에도 혁명회는 해가 거듭되며 유공자 수가 갈수록 줄고 있고, 상이(부상 정도) 등급에 따라 일부 유공자 권리나 보상금을 승계받지 못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현재 4·19 유공자 대부분이 80세
국제 데뷔 35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연말 성남을 찾아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사한다.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29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창단 70주년을 맞는 실내악단 이 무지치의 내한 공연을 다음달 23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올해로 35년째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로 자리를 지켜온 조수미는 한국인 최초 20대의 나이에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 주역으로 섰다. 1993년에는 성악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기러기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푸치니 상의 유일한 동양인 수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동양인 최초 그래미상 수상,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헌액 등도 이뤄냈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35년을 돌아보며 바로크 시대의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수미는 데뷔 20주년 앨범과 25주년 무대에서 바로크 프로그램을 선택할 만큼 바로크 음악에 애정이 깊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제미니아니의 합주 협주곡 12번 '라 폴리아',
김동리, 이문열, 김유정, 최인호, 확석영, 서정주, 안도현, 기형도, 한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공통점은 신춘문예로 문단에 발을 내디뎠다는 점이다. 신춘문예는 신문사가 매년 연말에 상금을 내걸고 시, 소설, 평론, 희곡, 동화 등 문학작품을 공모해 신년 벽두에 당선작을 발표하는 일종의 문예작품 경연대회를 말한다. 찬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신문사 문학담당 기자는 신춘문예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도 응모 요령과 자격 조건을 문의하는 전화가 줄을 잇는다. 마지막까지 한 해 동안 퇴고에 퇴고를 거듭하며 신춘문예를 준비해 온 예비작가들을 위해 본지 신춘문예의 최근 경향, 심사 주안점 등을 소개한다. ◇응모요령= 2022년 본지 신춘문예는 단편소설, 시, 시조, 수필, 동화 5개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2월 3일 접수 마감하며 3일자 우편 소인까지 인정한다. 응모작품은 미발표 순수 창작품이어야 하며 같은 작품을 다른 매체(인터넷 매체 포함)에 중복 투고했거나 다른 작품을 표절했을 경우 심사에서 제외된다. 사후 확인될 경우에도 당선은 무효가 된다. 메일이나 외장형 메모리로 접수 가능한지 묻는 전화가 많은데 원고지 또는 A4 용지로
“코로나19로 관광객이 뚝 끊기니 메타버스 돝섬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이제 변화를 받아들일 때이니까요.” 늘 선장 모자를 쓰고 다니며 돝섬과 만지도를 홍보하는 ‘섬장’ 오용환 ㈜돝섬해피랜드 대표는 이제 가상공간에 만든 돝섬도 관리하게 됐다. 관광객이 큰 폭으로 축소함에 따라 각종 온라인 줌(ZOOM) 강의를 들으며 변화를 모색했던 그는 올해 메타버스 교육을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9월 도내 교수진 등과 경남메타버스협의회를 구성한 이후 지난 10월 7일 신규 메타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SKT 이프랜드 컨퍼런스홀에서 ‘메타버스 돝섬달빛축제’를 열었다. 오 대표는 “이프랜드에서 열린 첫 종합엔터테인먼트 축제를 열어 메타버스 기획자, 메타버스 가수를 탄생시키면서 실시간으로 제한 인원인 131명을 채우는 등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며 “MZ 세대들이 놀고 있는 새로운 플랫폼, 새로운 창작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 미래 전망이 있는지 보기 위한 시도였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재)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 부설 글로벌메타버스교육원을 설립하는 한편 이날 시작한 제21회 마
제주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제주아트센터와 세계자동차&피아노박물관에서 제주국제관악제가 진행된다. 정확히 말하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여름과 겨울 두 번에 나눠서 하는 관악제 중 겨울 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여름일정은 지난 8월에 8일간 성황리에 진행됐고 그 후반전을 시작하는 것이다. 먼저 진행된 관악제가 열린 8월은 제주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세가 상승하는 시점이었고, 좋지 않는 날씨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었다. 그럼에도 더 힘든 지난해와 비교하여 제한적이나마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음악에 목마른 도민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관악제와 콩쿠르의 예선을 치렀으며 오는 12월3일부터 시작하는 겨울에는 관악콩쿠르 결선과 작곡콩쿠르 결선, U-13 Band Contest를 연다. 여름에만 치르던 관악제 기간 동안 서울에서 일부 공연을 가진 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비중을 둬서 나눈 경우는 26년 역사상 처음이다. 작곡콩쿠르도 올해 처음 개최한다. 시기적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제주의 관악은 6․25 한국전쟁을 전후한 어려웠던 시절부터 시작된다. 금빛 나팔소리로 제주사람들의 애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 지난 26일 제주시 용담 레포츠공원에서 도내 관광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세계관광의 날 기념, 제주 관광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광인들은 제주관광의 재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방역캠페인 및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세계 관광의 날을 기념해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진흥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은 “도민과 함께 상생·발전하는 관광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관광진흥유공자 표창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정수영 더케이제주호텔 주식회사 前 총지배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양인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관광통역안내사, 김창효 제주도관광협회 실장 ▲제주도지사 표창=오정희 주식회사 여행가자 대표, 김경진 ㈜더좋은여행 대표, 강영탁 에코패밀리호텔 주식회사 대표이사, 현준호 더빌라스오션 대표, 변진철 ㈜국경교통 대표이사, 이영웅 ㈜레츠고렌트카 대표, 김영남 ㈜제주김녕미로공원 대표이사, 신동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화조원 대표이사, 최원철 유리네식당 대표, 손미경 제주베스트힐 대표, 김혜경 킴스광고기획 대표, 송경미
조선 시대 책에 관한 놀라운 예술이 있었다. 바로 책거리(혹은 책가도)다. 책거리는 책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사물을 함께 정물화로 그린 것을 말한다. 서양의 정물화처럼 일상적인 물건이나 꽃을 그린 게 아니라, 책이 중심인 정물화였다. 유독 책을 사랑하고 책 정치까지 펼쳤던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그림이기도 하다. 조선 정조 때 유별난 책 사랑과 유교 국가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펼친 책 정치로 인해 시작됐다. 정조가 책가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자 당시 호사가들이 앞다투어 ‘책가도 병풍’을 집에 설치했다. 부산시립박물관 신수유물 소개 ‘책거리, 책과 염원을 담은…’전 2022년 2월 13일까지 전시회 19세기 민화 ‘책거리 병풍’ 3점 다른 나라에서 더러 책을 그린 적은 있다. 하지만 한국처럼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200여 년간 만민이 책거리를 즐겼던 나라는 없다. 그래서 책거리는 한국적인 정물화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라 할 수 있다. 정물화 가운데 ‘책’이 중심인 정물화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가 없을 정도로 조선의 책거리가 유일하다. 부산시립박물관 부산관 2층 미술실에 가면, 이런 책거리 정물화를 감상할 수 있다. 2022년 2월 13일
도서관은 인류의 영혼이 숨 쉬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인간 지성의 위대함이 있는 곳이다. 버락 오바마 전(前)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도서관은 문헌과 자료가 있는 공간 그 이상의 것이다. 보다 큰 세상을 향한 창이며, 인류의 역사를 한 걸음 나아가게 하는 보다 원대한 생각을 언제나 찾아낼 수 있는 곳이다”라고. 한 나라의 역사를 알려면 박물관을 봐야 하고, 미래를 알려면 도서관을 봐야 한다는 말이 있다. 많은 나라가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를 알리고, 도서관을 세워 미래를 준비한다. 한데 우리나라는 찬란한 역사와 우수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찾아보기 힘들다. 도서관이 아름다워야 하는 이유는 그곳이 단지 책을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라, 사람과 책이 만나고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 부산도서관서 12월 12일까지 괴테가 50년간 재직했던 곳 등 20여 곳 촬영한 임영균 작품들 아름다운 세계의 도서관, 그 매혹의 공간을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도서관은 12월 12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을 개최한다. 도서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작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