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100만명이 넘는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13만116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1768명보다 9.6% 증가한 것으로 하루 평균 3만770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31일에는 4만3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 10월 한 달 방문 관광객은 117만여 명 안팎으로 추산됐다. 올해 들어 10월 가장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이다. 10월 초부터 이어진 개천절 연휴와 한글날 연휴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백신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등 여행여건이 완화되면서 중장년층 위주 친목 목적의 단체관광객이 늘었다. 10인 미만 가족 단위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학여행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 마루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무형유산공연, 전통예능의 품격’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지난 30일에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 공연은 ‘예인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박은하 씨의 ‘설장구’와 ‘쇠춤’이 한바탕 펼쳐졌다. 11월 6일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풍류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월하탄금도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했다.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던 풍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오는 11월 13일에 소공연장에서 막을 내린다. 마지막 공
"코로나19 이겨내기 위해 '마스크 쓰고 컬러풀 핫플 걷기' 함께해요". 대구시체육회가 2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1개월간, 근대골목길 등 8개소에서 '마스크 쓰고(GO) 컬러풀 핫플 걷기' 언택트 체육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목표 지점을 찾아다니는 즐거움을 더한 비대면 체육 활동으로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3개 코스에서 8개 코스로 확대해 실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마스크 쓰GO 컬러풀 핫플걷기' 앱을 다운받아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각 코스별 4개소의 인증지점(QR코드)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샷을 찍으면 추첨을 통해서 모바일 상품권이 주어진다. 특히 코스별 완주자 중 미션 완료자 1천200명에게는 모바일 문화상품권(5천원)을 회원가입 시 기입한 휴대폰 번호로 발송한다. 또 완주 참가자 중 '마스크 쓰고'를 실천해 인증샷을 앱에 게재하면, 행사 종료 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2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행사 코스는 ▷근대골목 제2코스 ▷봉무공원(단산지) ▷서대구 예술 힐링 코스(퀸스로드~이현공원) ▷앞산 자락길(고산골~맨발산
광주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 11월은 국내외 창의도시 간 다양한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온라인 회의,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메타버스 등 다양한 비대면 업무 방식은 창의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견인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다음은 오는 11월 다양한 형태로 펼쳐질 국내외 창의도시 간 협업 프로그램이다.▲주한프랑스대사관과 협업 VR전시 ‘Digital November’= 광주문화재단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함께하는 환상의 VR전시 ‘Digital November’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한달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주제 ‘Digital November’은 ‘제4회 프랑스 디지털 문화축제’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작품은 ‘Le Cri VR’로, ‘Le Cri’는 ‘절규’라는 의미다. 에드바르트 뭉크의 작품 ‘절규’를 재해석해 뭉크의 사상과 정신세계를 VR다큐멘터리로 담았다. 관객들은 VR기기를 쓰고 뭉크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VR작품도 미디어338에서 선보일 예정이다.▲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디지털 포럼’= 광주문화재단
전남도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전환에 발맞춰 지역 관광산업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 맞춤형 홍보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멈춘 ‘남도한바퀴’ 운행을 재개하고, ‘남도여행 으뜸상품’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조기 예약 할인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트래블 버블 국가 대상 전남상품 홍보활동도 펼칠 방침이다.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는 11월 8일부터 22개 노선을 재개하고 함평 대한민국국향대전 특별상품도 수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도여행 으뜸상품, 전남으로 체험여행 가자 특화 여행상품’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48개 업체 177개 여행상품을 선정했지만 코로나19로 운영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였다. 코로나19 완화 등에 대비해 7월부터 인센티브 지원 기준 완화와 지원금액 상향, 신청서류 간소화 등 정책을 추진해 여행업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해 7월 추진한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 정책은 지난해 10월 시작했으나 1개월만에 중단된 상태에서,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정부 정책에 따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어려운 지역 관광업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상품의 인지도 및 우수성을 홍보
내달 5일 개장을 앞둔 ‘거창 항노화힐링랜드’가 거창군의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는 우두산(1046m) 450m지점에 97만9276㎡(약 29만6230평) 규모에 조성된 항노화 치유단지다. 7년의 긴 공사기간을 거쳐 내달 5일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항노화 힐링랜드는 Y자형 출렁다리,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Y자형 출렁다리=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지난해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다. Y자형 출렁다리는 거창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이곳은 1046m의 우두산 중간지점인 600m 상공에 세 봉우리를 Y자형으로 연결한 교각이 없는 다리로 총 길이는 109m이다. 지난해 개통 후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나 이곳을 찾는 차량이 줄을 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현재 1년째 휴장 중이다. 군은 최근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개장을 요구하고 있어 11월 초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약 인원은 하루 최대 1000명으로 90분당 200명으로 제한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안전하게 운
핼러윈(Halloween)은 1년을 10달로 계산하는 달력을 쓰던 켈트족들이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알리는 사원축제를 지내던 풍습에서 온 기념일이다. 악령이 해를 입힐까 그들의 모습과 유사하게 변장한 데서 유래한 변장 풍습이 더 부각되면서 지금은 다들 무섭거나 혹은 좋아하는 모습으로 하루 변신을 꾀하며 즐기는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의상도 주목받아 온라인 쇼핑 플랫폼 무신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넷플릭스 공식 오징어게임 코스튬을 판매하기도 했다. 변장한 사람들은 클럽 등지에 모여 핼러윈 파티를 여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지난해 크게 축소됐다.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사람들이 거리두기에 지쳤고, 백신접종율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 예방 노력이 느슨해질 우려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핼러윈 데이’를 계기로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과 도내 지자체는 오늘부터 3일간 청년층·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유흥가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보다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길 방법은 없을까. 이번 주말, 안
`운탄고도길·동강길·아리바우길' 절경 자랑 태고의 청정자연 간직 힐링로드 발길 이어져 태고처럼 아름답고 청정하며 신비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정선의 길. 계곡물은 거울처럼 맑고 하늘은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빽빽히 들어선 거목들은 단풍으로 물들어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다. 그 옛날 광부들이 석탄을 실어나르던 운탄고도를 따라 만항에서 하늘마중길로, 화절령에서 새비재길로, 자미원에서 함백으로, 고한의 골목길을 돌아 함백산에 오르는 모든 길이 ‘삶의 애환’과 `아름다움'이라는 양면 모두를 지닌 채 사람들을 맞이한다. 고원의 숲길을 걷다 보면 세상의 귀는 닫히고, 마음의 귀는 열리는 신비감에 젖는다.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 듯 꽃잎이 피어나는 소리,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풀잎 소리까지 귀를 간지럽힌다. ■운탄고도길=찬란했던 광업 시절과 폐광의 아픔까지 간직한 근현대 역사와 아름다운 절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탈바꿈했다. 석탄을 운반하던 ‘운탄길’은 폐광지역인 영월~정선~태백~삼척에 이르는 173㎞에 걸쳐 해발 500~1,300m의 고지대에 위치하며, ‘운탄고도길’로 불리고 있다. 이 중 현재 유일하게 트레킹이 가능한 ‘운탄고도 걷는 길’ 코스는
‘강릉 칠사당(七事堂)'과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宣化堂)'이 보물 지정을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은 강원지역 2곳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관아 건축물 8곳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강원도 감영 정당으로, 정문인 포정문이 남아 있어 감영 진입 공간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건립 시기는 1665~1667년으로 추정되며, 정면 7칸과 측면 4칸으로 조선 후기 남부 감영 중 큰 편에 속한다. 전국에 남아 있는 감영 중심건물 중 가장 오래되고,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 강릉대도호부 관아 구역에 있는 칠사당은 지방 수령이 7가지 정사(호구,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비리 척결)를 보던 동헌이다. 조선시대 관아 중 형태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로 보존 가치가 높다. 1867년 진위병이 머문 군영으로 활용되던 중 화재로 소실됐고, 강릉부사 조명하가 재건했다. 정면 7칸·측면 4칸 규모이며, 1971년 강원도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밖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곳은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대구 경상감영 선화당, 남한산성 수어장대, 남한산성 연무관, 안성 객사 정청
폐특법-사실상 시효 폐지·폐광기금 안정적 확보 기틀 마련 가리왕산 곤돌라-내년 5월 개통 3년간 운행·생태전시관 조성 보편적 복지-완전 무상교육·군민 안심케어 5대 사업 시행 버스완전공영제·어르신 이미용·실버 에티켓 사업도 호평 2021년은 정선군의 굵직한 현안들이 해결된 뜻깊은 해이다. 정선군뿐 아니라 폐광지역의 가장 큰 현안이자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난제였던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폐특법)’ 개정과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존치’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책을 찾았기 때문이다. 또 전국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버스완전공영제 시행’에 이어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지원사업’의 성공적 정착 등 전국 최고의 복지군(郡)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폐특법 사실상 시효 폐지=1995년 10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폐특법은 그동안 두 차례 연장을 하며 2025년 종료를 앞뒀었다. 하지만 폐광지역 사회단체와 지자체,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올 2월26일 폐특법 조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폐광지역 개발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개정된 폐특법은 효력을 2045년까지 20년을 연장하고, 20년 후 폐광지역 경제진흥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