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는 농촌 관광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촌 관광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전에는 하효마을, 신흥2리, 의귀리, 한남리, 마라도가 참여한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상품을 운영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발맞춰 상품은 가족 단위 소규모 그룹, 개별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상품 가격을 기존보다 최대 50%까지 할인했다. 신흥2리 동백마을은 동백기름을 활용한 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효마을은 지역 특산물 감귤을 활용한 과즐 만들기, 타르트 만들기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의귀리에서는 광활한 초원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 한남리에서는 원시림, 편백나무 숲으로 구성한 머체왓숲길 투어가 진행된다. 마라도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라도 섬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세한 상품 정보는 관광포털사이트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프립(프렌트립) 홈페이지(www.frip.co.kr)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농촌관광 상품이 참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들에는 조금이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 소리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축제로 전환됐던 지난해와 달리 대면으로 진행한다. 축제는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14개 시군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40여 회 공연이 치러진다. 다만 코로나19확산을 우려해 객석은 30%만 열고 운영한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만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고민도 담아낸다. 특히 소리프론티어의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형 월드뮤직’팀을 발굴하고 해외진출을 모색해 온 소리프론티어는 ‘시즌2’라는 이름으로 판소리를 확장한 장르의 변화를 실험한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주목할 만한 공연 프로그램과 관람 포인트를 짚어보자. 29일 개막공연 RE:Origin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공연은 축제와 얽힌 다양한 사연을 품은 20여 명의 패널들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소리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빛내준 예술인들과 축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가진 평론가, 축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 그리고 ‘무조건 소리축제’를 외치는 ‘찐 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무대에서 토크콘서트를 선보인다. 예술인들은 소리축제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 왔으며, 평론가
세계 최다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566호로 지정 확정됐다고 진주시가 28일 밝혔다. 진주정촌뿌리산업단지를 조성하다 암석지대에서 발견된 이곳에는 육식공룡 발자국을 비롯해 7000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동물 발자국 화석이 나와 세계 최다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학계에 보고됐다. 이곳에는 2cm에서 50cm까지 다양한 크기의 이족 보행 육식 공룡 집단 보행렬은 물론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 익룡·악어·거북 발자국 화석 등이 발견됐다. 보존상태 또한 우수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고 문화재청은 지정 이유를 밝혔다. 정촌면 공룡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 제566호로 신규 지정되면서 진주지역에는 경남혁신도시 내 호탄동 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제534호, 새와 용각류 공룡 발자국(경남과학교육원, 가진리) 천연기념물 제395호, 내동면 유수리 공룡 뼈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제390호 등를 공룡화석 관련 천연기념물 4개소를 갖게 됐다. 이에 진주시는 이들 지역 내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을 연계하는 관광 콘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코로나19 우울증 등을 치유하기 위해 ‘세계 명상 엑스포’를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내년 3월 개최를 고려 중인데 비수기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적지 않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명상 행사는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어렵다. 해운대구청은 2022년 본예산안에 ‘해운대 세계 명상 엑스포’ 개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비 1억 6500만 원을 반영해 내년 3월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이틀간 대규모 명상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명상 엑스포는 코로나19 시대에 우울증 등을 치유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강사를 초청해 백사장에서 명상 요가나 음악 등 관련 체험과 강의를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평탄 작업을 거친 백사장에 카펫과 쉼터를 설치하고, 요가매트를 1000개 이상 확보할 계획도 있다. 해운대구청은 해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명상 행사는 세계에서 최초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광문화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우울감 등을 느끼는 분들이 명상뿐만 아니라 관련 음악과 강연 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며 “참가자를 모집해
"못생겨도 맛은 좋다"라는 말이 있다. 아구(아귀)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경남 마산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전국적으로 통하는 아귀찜에 견주어 경북 포항의 향토 음식으로써 내밀어도 손색 없는 맛이 아구탕이다. 포항의 아구탕은 냉동이 아닌 생아구탕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생김새에 이름까지 흉측 아구를 서해안 지역에선 예전 '물텀벙'으로 불렀다. 납작한 머리와 몸통, 팔과 같이 생긴 가슴지느러미, 온몸에는 가시투성이에다 커다란 입, 날카로운 이빨까지 그 흉측한 몰골 때문에 그물에 걸려 올라오면 물에 바로 던져버려 생겨난 말이다. 터부가 많은 어부들에겐 이름도 불교 경전에 나오는 굶주림과 목마름의 형벌을 받는 귀신의 이름인 아귀(餓鬼)로 불리는 생선이라 먹기는 커녕 잡기도 재수 없다고 했을 지도 모른다. 조선시대 후기 일부 고문헌에 영남지역에서 먹는 물고기 중 하나로 '속명 아귀어(餓鬼魚), 또 다른 이름은 수치(水雉, 물꿩)'가 기록돼 있다는것 빼고는 기록은 드물다는 것이 식품학계의 중론이다. 대중적이거나 일반적인 식용 물고기가 아니였다는 것이다. 이런 아구를 본격적으로 잡기 시작한 기록이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나타난다. 일본은 이미 17세기초 에도시대에 단순히
겨울철은 포항 맛의 치열한 경쟁시기이다. 과메기며 대게, 오징어 등 대표 먹거리가 모두 이맘때쯤 등장한다. 포항 겨울의 맛에 해산물만 나열한다면 왠지 자존심 상한다. 찬바람을 이겨낸 포항초(시금치)가 땅의 대표주자로서 떡하니 존재잠을 뽐내기 때문이다. 그 단맛과 쫀쫀한 식감은 어느 재료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냥 참기름에 무쳐 먹어도 좋지만, 여러 산지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비벼낸 포항초산채비빔밥은 식사가 아니라 보약에 가깝다. ◇해풍이 키워낸 못난이 포항초 포항초는 시금치의 한 품종이다. 경남 남해초나 전남 섬초와 함께 국내 시금치의 대표 품종으로 손꼽힌다. 겉모습만 봤을 때는 참 볼품이 없다. 겨울철 바닷가 근처 노지(지붕 따위로 덮거나 가리지 않은 땅)에서 자라기에 거친 해풍으로 단련된 탓이다. 그런 볼품없는 녀석이 향과 단맛으로는 단연 으뜸이다. 작은 키만큼 영양분이 잔뜩 모아진 까닭이다. 만약 포항초에서 은은한 짠맛을 느꼈다면 가히 미식가라 해도 좋다. 해풍으로 단련된 잎사귀가 염분을 머금으며 단맛을 배가 시킨다. 요즘 사람이 흔히 말하는 '단짠단짠'이 포항초 안에서 묘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자연을 통째로 비벼낸 맛 포항초를 가장 흔하게 먹는 방법은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세 번째 메인 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가 10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영남오페라단(단장 이수경)과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합작한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이다. 이 작품은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1920년대 대구 지역의 모습을 잘 재현했다. 이 오페라는 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됐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해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괴산]괴산군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EI'(Event Identity)를 활용한 홍보물을 유기농엑스포광장 부설주차장 벽면과 군청 중앙계단에 설치하며 홍보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유기농엑스포광장 부설주차장 벽면에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EI(Event Identity)를 활용한 가로6m, 세로3.6m의 아크릴소재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가로13.5m, 세로2.7m의 조형물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군청 중앙계단에는 '유기농&은미래' 캐릭터를 랩핑해 군청을 방문하는 군민과 내방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대표하는 EI(Event Identity)인 '유기농&은미래' 캐릭터는 괴산의 농·특산물 브랜드 '괴산순정농부'를 모티브로 삼고 유기농으로 농사 짓는 부부를 표현했으며, '유기농은 미래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군은 이번 홍보물 설치를 통해 많은 군민들에게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알릴뿐만 아니라 엑스포 분위기를 점차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홍보가 제한되는 만큼, 시설물 및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2022년 괴산세계
[단양]단양 도심 6곳에 가을 힐링 쉼터가 조성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하괴삼거리, 성신양회 후문 회전교차로 등 단양 도심 6곳에 가을 힐링 쉼터를 조성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총 2억 원을 들여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하괴삼거리, 성신양회 후문 회전교차로 등 단양 도심 6곳에 가을 힐링 쉼터를 조성했다. 군이 조성한 가을 휠링 쉼터는 도심 가을 정원의 꽃탑 조형물 6개와 각양각색의 6종 국화 꽃묘로 조성됐다. 다누리센터 앞 상상의 거리에서는 물고기, 황금마차, 초가집 등 다양한 조형물을 볼 수 있으며, 소국, 댑싸리, 임파첸스 등 1만 송이가 넘는 가을꽃으로 작은 숲을 만들었다. 단양읍 장미터널 주변은 꽃사슴, 수레마차 조형물과 기린, 코끼리 토피어리로 장식했다. 5000개의 국화 화분과 아스타, 포인세티아 등 꽃묘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다. 하괴삼거리, 성신양회 후문 원형교차로, 소방서 교차로에도 수천 송이의 국화와 꽃탑 조형물을 설치했다. 거리를 오가는 운전자들도 잠시나마 눈 호강을 누릴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심 정원은 국화가 만개하는 10월 초 장관을 이룰 전망"이라며 "11월 초까지 운
[부여]부여군은 연꽃갤러리에서 '2021년 궁남지 연꽃 전국 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제19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에 궁남지에 만개한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내기 위해 연꽃 전국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개별 참여를 통한 안전한 대회 개최를 통해 궁남지의 절경을 담아내고자 1017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군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부여지부 주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일주 작가가 출품한 '부여와유'를 금상을, 임미숙 작가의 '서동연꽃축제와 만남', 임혜숙 작가의 '데이트'를 은상으로 선정하는 등 동상 3점, 가작 5점, 장려 5명, 입선 187점 등 총 203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박정현 군수는 "궁남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하는 기록가이자 예술가 역할을 해주신 사진작가분들께 감사하다"며 "시상식 이후 진행되는 3일간의 전시가 여름날의 연꽃을 다시 한번 만끽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이면서 어려운 시기에 지친 분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군은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연꽃갤러리에서 수상작을 3일 동안 전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