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에서 보물도 찾고 몬스터와 전투하고 명물 수국도 키워보세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부산 태종대에 메타버스(가상현실)와 증강현실을 이용한 관광 콘텐츠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부산관광공사는 다음 달부터 태종대에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기업인 ㈜와이드브레인과 함께 관광·ICT 기술·게임이 결합한 융합형 관광 콘텐츠인 ‘히어위아’(Here we_AR)를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히어위아는 메타버스 기반의 게임형 여행 서비스로 태종대를 주 무대로 한 위치기반 증강현실 관광 콘텐츠이다. 히어위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증강현실 사진관 △수국 키우기 △몬스터 전투 △보물 상자 획득 △타로카드 등 태종대의 자연과 어우러진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들은 가상현실 증강 상점을 이용해 태종대전망대에서 이용 가능한 커피 이용권도 구매할 수 있다. 공사는 히어위아 시범 운영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콘텐츠를 사전 점검하고 홍보 활동에 참여할 비대면 체험단을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체험단은 3주 동안 히어위아 메타버스 여행 콘텐츠를 경험하고 홍보한다. 체험단에게는 소정의 활동비 및 기념품 그리고 활동 이수 시 수료증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회원특별공연 '음악이 춤을 추다'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춤이 하나되는 컬래버레이션 형식의 공연으로, 가장 대중적이고 호응이 좋았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은 공명과 월드챔피언 스트릿댄스팀 고릴라크루, 가야금 이지현, 전통무용 장수지, 바이올린 김미현, 베이스 노디가 전통음악 기반 월드뮤직과 가야금, 전통무용, 힙합, 팝핀, 비보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선보인다. 1997년 결성된 공명은 전통음악의 창작과 재구성을 통해 우리 음악의 다양성과 새로운 소리를 창출하며 세계 무대에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월드뮤직그룹이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국악원이 준비한 이번 회원특별공연은 수준 높고 다양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입장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국악원 유료회원은 90% 특별할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민 기자 e_taem@daejonilbo.com
전남도는 30일 신안 흑산도에서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열고 흑산도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흑산문화관광호텔 개장식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박우량 신안군수,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 지사는 “흑산도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다”며 “흑산도 관광 활성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흑산도를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흑산문화관광호텔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31억원을 투입, 기존 흑산가족호텔을 전면 개·보수해 새롭게 개장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운영, 천주교 신도 연수공간(피정의 집)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회의·편의시설로 활용한다. 종교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을 위한 머무는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흑산새조각공원은 2014년 개장했으나 시설이 노후해 국비 등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 조형물을 보완하는 등 대대적 리모델링을 거쳐 이번에 재개장했다. 공원에는 자연괴석 75점과 야생화 27종,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의 새 조각 3
수원시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정조대왕 무예24기 공연 상설화' 등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시는 ▲궁중 식생활·예절문화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 글로벌 축제 육성 ▲근대역사기행 탐방로 조성 ▲근대역사전시관 건립 운영 등 5개 사업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길 위의 인문학 문학콘텐츠 확충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홍보 강화 ▲야간형 인문기행 관광 콘텐츠 육성 사업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2021년 만료될 예정이었던 '수원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2024년까지 연장되면서 가능해졌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해 2017년 수원화성 일원 등 주요 관광지를 '수원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받았다. 이후 2017년부터 올해까지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에서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중앙정부는 선택적인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인문기행특구 지정이 만료돼 3년 연장을 추진했고 지난 27일 승인 받았다
탄탄한 산업 기반은 국가의 경쟁력이 된다. 지역으로 눈을 돌려도 마찬가지다. 업종을 불문하고, 지역에 뿌리내린 건실한 기업 하나가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굴지의 대기업부터 내실 있는 중소 규모 기업까지 국내 사업체의 22.3%(2019년 기준)가 밀집한 경기도의 산업 인프라가 주목받는 이유다. 경기도는 이처럼 풍부한 산업 자원을 '관광'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각광 받던 한국의 '의료 관광', '뷰티 관광' 등과 비슷한 맥락이다. 경기도의 일차적인 목표는 특정 산업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관련 산업체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변 관광지와 맛집, 숙박 업체 등과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단순 탐방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 등 사업체 도내 밀집 고양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 2019년 30만명 발길 글로벌 기업 현대자동차가 고양시 일산서구에 연면적 6만3천861㎡로 건립해 운영 중인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좋은 사례다. 지난 2017년 개관한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이전인 2
최근 경남문단은 누군가를 찾느라 분주하다. 문인과 독자 모두가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젊은 작가’이다. 수소문 끝에, 우리 지역 출신의 20대 시인을 만나 작품세계와 앞으로 펼치고 싶은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양 출신 서재진(27) 시인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글쟁이’가 됐다.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참가한 백일장에서 장원이 됐다. 시를 쓰게 된 계기를 묻자 서 시인은 정말 별 것 없다며 웃었다. 서 시인은 “중학교 3학년 때였어요. 그때는 토요일에도 학교에 갔거든요. 토요일에 백일장이 열리는데 거기 참여하면 간식도 주고 학교도 빠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옳다구나’하고 참여했어요. 얼마 후 제가 쓴 시가 중등부 장원에 뽑혔더라고요. 그때부터 글을 좀 써봐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고 답했다. 꿈을 키우려 문예창작과가 있는 예술고등학교를 알아보다 고양예술고등학교에서 주최하는 중학생 백일장에 참가했는데, 운이 좋게 또 ‘장원’이 됐다고 했다. 시인은 그 이후 무작정 글을 썼다. 정신 차려보면 글을 쓰거나 영화를 봤다. 만화책도 엄청 읽었는데, 아마 그게 지금 시의 근간이 됐을 거라고 말했다. 대학원 다니며 시·에세이 작품 꾸준히 발표 내년 말 시
“주지스님과 함께 몸과 마음에 힐링 주는 오대산 수행요가 같이해요.” 월정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지난해 개국한 유튜브 채널 ‘월정사TV'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신도 등 대중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월정사TV에는 ‘월정사 사시불공'와 ‘금강경 24시간 독송기도'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공개되면서 불자들이 채팅으로 축원을 남기는 등 쌍방형 소통에 나서고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몸을 다스려 마음까지 치유하는 오대산 수행요가'. 퇴우 정념 월정사 주지스님이 직접 수행요가를 선보이며 1만2,000명이 넘는 사람이 시청했다. 영상 속에서의 주지스님의 유연성은 감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다. 이 밖에 선공 스님의 걷기명상, 월정사 산중 배추 운력, 상원사 광명진언 철야법회, 생활 속의 일과 수행, 월정사 역사 등 오대산 월정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양치삼梁致三: 1911~1937(일제강점기). 제주농업학교 학생의 제1차 항일 활동. 본관은 제주, 양달하(梁達河)의 장남으로 한림읍 대림리(선-돌)에서 태어났다. 1929년 11월 3일 학생 운동이 발생했고, 그는 3월 9일 일본 경찰에 체포돼 1931년 8월 29일 광주지법 목포지청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아 항소했으나 1932년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 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1993년 광복절에 독립유공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양치종梁致鍾: 1920(일제강점기)~2015. 제주도 교육감. 제주시 화북리(별도)에서 변호사 양홍기(梁洪基)와 김한옥(金漢玉)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제주-성안’ 남문로 입구 ‘한질-골’로 옮겨 제주유치원에 다녔고 제주북교를 거쳐 1939년 휘문(徽文)중학교를 졸업했다. 만주(滿洲) 간도성 소재의 화룔현 공립 광제(光霽)욕국민우급학교 교유(敎諭)로 피명(被命), 1941년 도쿄문리학교 고등사범학과에 입학해 1944년 태평양전쟁으로 중퇴하고 1945년 6월 경성(京城)제국대학 이공학부 연구수(硏究手)로 임명됐다. 같은 해 광주사범학교 교유로, 1947년 목포 정명(貞明)여자중학교로 전입, 1949년
찬란했던 백제 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익산 백제세계유산축전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기존의 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축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일원에서 개최된 ‘2021 백제 세계유산 축전’이 폐막 했다. 익산을 비롯한 공주, 부여 백제역사유적에서 ‘찬란한 유산, AGAIN 백제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재)충남문화재단,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같이 백제로(路)!,백제로(路)별빛마실,백제로RPG,백제의꿈 설치미술,백제로(路)렉처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로 열렸다. 아울러 개막식은 3개 시군이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4원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축하인사도 대부분 사전영상 방영으로 대체했다. 폐막식은 별도의 야외 행사 없이 스튜디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회성 행사방식에서 벗어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현장에서 3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미디어아트 쇼가 진행된다. 익산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월2일까지 한달 동안 미륵사지에서 ‘2021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찬란한 시간을 맞이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전북도·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다. 행사는 백제 무왕의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모티브로 세계유산 미륵사지와 미디어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메인 미디어아트 쇼, 특별 이벤트 ‘소원의 석재’, 미륵사지 연지를 활용한 ‘연지의 기억’ 등 3개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딘다. 우선, 개막행사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30분 미륵사지에서 개최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에 따라 동시 최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유튜브 채널(익산시청 공식 유튜브, 전주MBC 유튜브)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미륵사지 석탑(동·서)을 활용한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용의 후손으로 묘사되는 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미륵사 창건 설화를 프로젝션 맵핑, 드론을 이용해 다채로운 빛과 형상으로 표현하고 뮤지컬 음악을 활용한 종합 미디어아트 쇼로 구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