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추진중인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죽령역 진입도로(리도 210호선) 노선지정 공고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또 특수목적법인은 설립과 동시에 관련 인·허가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며, 내년 2월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착수에 돌입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노선지정 공고를 통해 죽령역으로 진입하는 기존 3m폭의 마을안길을 왕복 2차 도로로 확·포장해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기존 죽령 역사를 활용해 유입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산물판매장 운영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340억 원의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사업 대상지인 단성역에서 죽령역까지 8.2km 구간에 레일코스터와 풍경열차, 기차테마파크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하는 레일코스터는 총 210대(2인승 30, 4인승 180대)가, 단성역에서 죽령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풍경열차는 총 4대가 도입된다. 또 군은 기존 역사의 리모델링 및 신축을 통해 단성역에는 매표소와 문화몰, 문화테마파크를,
“내 스타는 내가 키운다!” 팬덤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고, 생일을 맞은 스타를 축하하기 위해 단체 헌혈을 하고, 기업에 요청해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하는 등 팬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 직접 만난 팬들의 활동 모습,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팬덤, 대중문화 전면에 나선 중장년 팬덤까지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팬덤 문화를 들여다본다. 지난 6월 27일 광주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30도가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수백명은 족히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모였다. 하늘색,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으로 맞춰 입기라도 한 듯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더위 따윈 아랑곳없는 것처럼 하나같이 밝은 표정들이다. 도로 건너에는 이제 막 도착한 버스에서 30~40명은 되어보이는 무리가 내린다. 모두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다. 이들이 타고 온 버스 옆면에는 ‘대구 대찬방 너의 찬란한 여름 이찬원’ 대형 글씨와 함께 트로트가수 이찬원의 얼굴 사진이 도배돼 있다. 광주에서 열리는 미스터트롯 광주콘서트에 단체로 원정 관람 온 대구 팬클럽 회원들이었다. #‘스타를 키우는 사람들’팬덤의 진화 가수나 배우, 운동경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우리 귀에 익숙한 춤곡을 만나는 음악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시향이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음악으로 듣는 춤곡의 세계'를 10일 오후 7시30분에 온라인 생중계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부터 진행한 온라인 중계공연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인천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과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루한 여름방학을 경쾌한 춤곡으로 물들일 이번 공연의 제목은 '음악으로 듣는 춤곡의 세계'다.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거나 우리 귀에 익숙한 춤곡을 들려준다. 하이든 '놀람' 3악장·스페인 무곡 등 교과서 등에서 접한 청소년 즐길거리 하이든 교향곡 '놀람' 3악장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남국의 장미' 중 왈츠 등의 춤곡을 연주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임해원이 연주하는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와 데 파야의 스페인 무곡을 들을 수 있다. 임해원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주니어 과정을 졸업하고 올해 10월 정식 입학을 앞두고 있다. 시향은 드뷔시의 춤곡 '스티리아의 타란텔라'와 차이콥스키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중 피날레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객원 지휘자로 참여하는 박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 확산으로 올 여름휴가는 언감생심이다. 코로나와 무더위에 지쳤다면 '콘캉스(콘서트+바캉스)'를 즐겨보면 어떨까. 푸른 바다가 펼쳐진 통영에서 열리는 클래식 공연을 추천한다. 단, 공연장에 간다면 손소독과 열 체크, 공연 관람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기본이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with 김선욱 & 백건우= 오는 1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하고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김선욱이 세대를 초월해 음악으로 소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글린카 '루슬란과류드밀라' 서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운명'이 연주된다. 솔라시안유스 오케스트라(Solasian Youth Orchestra)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Sol’과 ‘Asian’의 합성어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참여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하는 청소년 관현악단이다. 만 28세 이하의 음악 전공자로 구성돼 있고, 라이프치히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로마 산타체칠리아아카데미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진주시는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고 9일 밝혔다.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약 1만여개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및 익룡을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다.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가량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 이 화석들은 1억여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 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발자국의 밀집도나 다양성, 학술적 가치 등 세계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중에서도 양적, 질적으로 독보적인 사례로 천연기념물로서 손색이 없다. 문화재청은 정촌면 화석 산지에 대해 9일부터 30일간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
월정사성보박물관이 내년 3월 말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오대산 三大和尙(삼대화상)' 특별전을 이어 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가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 불교의 중추적인 구심점 역할을 했던 오대산 삼대화상 한암, 탄허, 만화 스님을 주제로 기록사진을 모아 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국 근현대불교사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국 불교의 버팀목이었던 오대산 삼대화상의 삶과 수행, 불사, 그리고 여러 스님 및 대중과 함께한 일상의 자취와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 300여점이 전시된다. 삼대화상은 한국 불교 중흥을 이끌고 법맥을 계승하는데 힘쓴 ‘한암선사(1876~1951년)'와 한국 불교 교육활동과 불경 한글화에 이바지한 ‘탄허대종사(1913~1983년)', 6·25전쟁으로 전소된 월정사와 오대산 중창을 이끈 ‘만화선사(1922~1983년)'를 일컫는다. 해운 스님(성보박물관장)은 “이번 삼대화상 특별전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교훈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
코로나19로 인한 예술인의 수입 감소가 수치로 확인됐다. 부산 문화예술인의 62.4%가 코로나 확산으로 소득 감소를 경험했고, 지역 문화예술인 65.6%가 코로나 관련 긴급생계지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향후 비대면 온라인 예술창작과 유통 활동에 대해 69.5%가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해 코로나로 인해 예술창작과 유통 활동의 변화에 대한 욕구가 높음을 보여줬다. 부산문화재단은 최근 ‘2021 부산광역시 예술인 실태조사’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예술인 실태조사는 부산 예술인의 활동 실태를 파악하고, 2030 부산 예술인 복지증진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예술인 실태조사에는 2015년과 2018년에 실시된 조사 내용에 더해 코로나로 인한 예술 환경 변화 등을 추가했다. 2021 예술인 실태조사는 부산 지역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는 예술인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또한 부산지역 예술대학 재삭생 460명을 대상으로 ‘예비예술인 실태조사’도 추가로 진행했다. 2021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제1차 예술인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위한 예술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국 예술인 평균 소득은 1426만 원이었다. 소득 중 예술활동 수입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지난 주말 동안 40만 명이 넘는 피서 인파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가 10일 0시부터 22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올해 해수욕장 시즌은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8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오후 1시 기준 42만 487명이었다.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던 7일에는 22만 4656명이 해운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벽 시간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낮에도 소나기가 쏟아진 8일에는 19만 5831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방문했다. 일주일 전보다 5배 이상 많아 해수욕장 시즌 사실상 마감 부산 7곳 22일까지 폐장 조치 이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방문한 8만 432명의 5배를 넘는 것이다. 이번 주말 관광객이 몰린 것은 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고, 폭염 특보가 2주 넘게 이어지며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식당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8일 오후 1시께 일부 유명 식당 앞은 비가 내리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이하 영남필)의 기획연주회 '가족 클래식 음악회'가 15일(일) 오후 4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 영남필은 작곡가 이수은이 '산토끼', '산골짜기 다람쥐', '개구리', '곰 세 마리' 등 동물과 관련된 동요를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새롭게 작곡한 관현악 환상곡 '숲 속 동물 친구들의 모임'과 전래동화 '나무 그늘을 산 총각'을 원작으로 창작한 어린이 오페라 '나무 그늘을 산 총각'을 들려준다. 최지환 영남필 상임지휘자는 계명대와 동대학원(오케스트라 지휘 전공), 동대학원 음악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탁월한 곡 해석과 풍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은 작곡가는 영남대 작곡과를 나와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음악대학에서 음악 어법 및 청음과 디플롬 과정, 바이마르음악대학에서 작곡과 마스터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영남필 전속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의 새로운 도전'이란 슬로건으로 2012년 창단된 영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신인발굴연주회, 국제교류음악회, 문화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등 50회 이상의 공연을 해오고 있다. 전석 2
“하늘에서 만나는 명량대첩, 감동의 울돌목 회오리를 직접 느껴 보세요.”해남과 진도 해협에 들어선 명량해상케이블카가 8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캐빈 설치를 완료한 후 종합시운전에 돌입했다.명량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역사의 현장에 설치된 해상케이블카이다.이순신 장군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해협 상공 약 1km의 길이에 10인승 캐빈 총 26대(크리스털 캐빈 13대)로 제작됐다. 총사업비는 360여억원이다. 케이블카가 개통하면 막바지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국내 여름 여행지 명소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예상했다.해남군 관계자는 8일 “승객이 탑승했을 때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들을 대비해 대응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전체적인 시스템의 세부 점검을 완료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최종 안전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