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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전북 정가 4·15 총선 진검승부 시작

4·15총선 공직 사퇴시한 16일 만료
의정활동 보고, 출판 기념회 개최 금지
후보자들, 홍보 활동·전략 싸움 치열

전북 여야 정치권이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돌입할 모양새다.

선거홍보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공직자 및 주민자치위원은 16일까지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는 예비후보도 늘어나고 있다. 현역의원과 후보자들 사이에 몸으로 뛰는 홍보활동과 전략싸움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3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전 90일인 이날부터 국회의원의 의정활동보고회와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 개최가 제한된다.

총선 홍보자 명의의 광고나 후보자가 출연하는 광고도 제한된다. 후보자는 정당·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연예, 연극, 영화, 사진 그 밖의 물품을 광고할 수 없으며, 방송,신문, 잡지 등에도 출연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 홈페이지나 게시판·대화방 등에 게시하거나 전자우편·문자메시지를 통한 의정활동 보고는 가능하다.

공무원을 비롯한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의 상근 임원 등도 이날까지 사퇴해야 한다. 통·리 반장이나 주민자치위원, 예비군중대장급 이상의 간부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예비후보자·후보자의 활동 보조인, 회계책임자, 연설원, 대담·토론자, 투표참관인, 사전투표참관인 되려고 해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직 국회의원이 다시 출마하는 경우엔 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맞춰 전북 10개 선거구의 예비후보 등록자수도 늘고 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39명이다.

특히 주요 정당의 정치신인이나 전직 의원·공공기관장출신은 거의 등록을 끝마친 상황이다.

이들 예비후보들 사이에 홍보전도 조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와대 출신들이 벌이는‘문재인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출신인 김금옥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배경 화면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고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군산에 출마하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전화여론조사 관련한 홍보물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을 내걸어놨으며, 김제부안의 이원택 예비후보도 전화여론조사 홍보물에 ‘문재인 대통령’직함을 강조했다.

고발전도 벌어지고 있다. 김제·부안에 출마하는 김춘진 의원은 지난 7일 검찰에 공천 경쟁자인 이원택 예비후보와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을 고발했다. 김 의원 측은 이 예비후보와 온 의장이 지난해 12월 11일과 13일 김제시 백구면과 용지면 내 마을회관, 경로당 20곳에서 좌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관권선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인지도를 높이는 인사를 했지만, 정상적인 경로당 방문 행위”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이용호·이춘석·정동영 국회의원과 이덕춘 예비후보는 유투브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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