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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생계자금 신청 70만건…10일부터 지원금 순차 지급

대구 43만건, 경북 29만건 접수…내달 9일 내 지원금 지급 완료
50만원까지 정액형 선불카드…초과 금액은 온누리상품권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마련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재난긴급생활비) 신청 건수가 7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온라인 신청을 받은 결과 이날 0시 현재 34만4천167건을 접수했다. 전날 시중은행, 주민센터 등에서 시작한 방문 신청은 8만6천777건이 들어왔다. 온라인 신청, 방문 신청 건수를 합쳐 43만944건이 접수됐다.

 

긴급생계자금 신청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 계속된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신청 시기에 따라 순차로 5월 9일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50만원까지는 전자화폐(정액형 선불카드)로, 50만원 초과 금액은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으로 준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10일부터 긴급생계자금 콜센터(053-803-8700), 120 달구벌콜센터를 통해 문의나 이의신청을 받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융사를 통해 시민에게 지급할 선불카드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오는 10일부터 차질없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지난 6일 접수 마감 기준 재난긴급생활비 신청 건수는 29만7천12건으로 목표 사업량 33만5천375가구의 88.5%에 달한다. 이달 1일 방문 접수, 3일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 뒤 집계된 수치다.

 

도는 접수된 신청서를 대상으로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핀 뒤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을 서두를 방침이다. 가구수별로 50만~80만원씩 지역상품권(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으로 준다. 현재까지 481건을 지급해 누적 금액은 3억3천900만원으로 목표 사업비의 0.16% 수준이지만 이번주 중 집행률을 대폭 높일 작정이다.

 

다만 신청서 접수자의 절반 가량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도는 이달 29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을 경우 목표 사업량의 2배가 넘는 70만건 가량이 접수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최근 3개월 평균소득과 함께 농업·임업·어업소득, 기타 사업소득, 재산 등을 살펴 지급 대상 여부를 가린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변 이웃이 신청하는 모습을 보고 마을 단위로 무더기 신청 접수에 나서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소득과 재산 등 정해진 기준에 따라 지급 대상을 분류하기 때문에 신청자의 상당수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