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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청 신청사 현재 면적 2배로 2027년 완공

 

道 7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본격 착수
지하 2층·지상 10층·5만3천㎡ 면적 최대 3천억 필요
춘천 내 현 청사 자리·캠프페이지 등 위치 선정 관건


속보=강원도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용 5억원을 반영(본보 14일자 3면 보도)하면서 도청 신축이 본격화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7월부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 기간은 1년으로 예상된다. 내년 6~7월께 용역이 마무리되면 최대 관심사인 신청사의 위치는 물론 규모, 소요 예산 등이 사실상 확정된다.

신청사의 큰 얼개는 나와 있다. 도는 2027년 6월까지 지하 2층~지상 10층 이상 규모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면적은 총 5만3,000㎡ 규모로 현 청사(2만4,894㎡)의 두배 이상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필요 예산은 2,5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도는 사업기간 단계적 예산 투입을 통해 지방채 등의 발행 없이 재원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신청사의 위치다. 강원도는 도청 소재지 이전은 없다며 춘천 내 신축, 이전 방침에 못을 박았다. 다만, 현 청사 위치에 신축하는 안은 공사 기간 도정 업무를 수행할 대체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문제가 있다. 도 내부에서는 캠프페이지 부지로 이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춘천시와의 협의가 원만하지 않다. 춘천시가 도시개발사업을 하며 대규모 택지를 조성중인 학곡지구는 도청 내 반대 여론이 높다.

이외에도 동내면 일대 다원지구, 강북 일대 도유지, 중도 등 다양한 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접근성과 지가 등을 고려하면 현실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도는 신청사 위치는 용역을 통해 정밀히 따져봐야 할 문제로 현시점에서 여러 설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용역을 거쳐야만 춘천 내에서의 구체적인 입지 등에 대한 계획이 나온다. 현재 신청사의 위치에 대해서는 백지 상태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