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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메이드 인 강원' 첫 전기차 이달 말 나온다

 

횡성 이모빌리티사업 전기차 국토부 130개 인증 통과
최문순 지사 靑에 전국 2호 상생형 일자리 지정 요청
3조773억원 경제효과·3,800명 취업 유발효과 기대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첫 초소형 전기차이자 강원도 최초의 완성차가 이달 말 출고 및 상용화에 들어간다. 전기차 출고로 광주에 이어 국내 2호 상생형 일자리 정부 지정도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수천억원대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횡성 이모빌리티(e-mobility) 사업에 참여 중인 완성차 기업 (주)디피코에서 생산한 차량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130개 안전 인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는 차량 주행에 필요한 안전, 성능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통과하면 양산 및 시판이 가능하다. 구매자에게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환경부의 심사도 이달 중 마무리된다.

디피코에서 생산하는 차량명은 '포트로'(Potro·포르투갈어로 당나귀, 짐꾼을 의미)로 정해 상품 등록도 마쳤으며 이달 말부터 시중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은 일반인의 구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동차부품 생산에 머물렀던 강원도는 당당히 제조업의 꽃인 완성차 생산 지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전국 2호 상생형 일자리 지정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모든 준비가 끝난 만큼 최문순 지사는 지난 7일 청와대를 방문해 횡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의 조속한 상생형 일자리 선정을 요청했다. 다음 달 중순께 최종 지정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강원도의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달 15일 정부의 제1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통해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로 '강원형 일자리' 지정이 유력하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타협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올해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이 개정돼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상생형 일자리로 지정되면 정부는 보조금 및 투자금 지급, 스마트공장 등 기업 지원과 근로자 복지 및 자녀교육 등의 정주 여건 개선을 국비로 전폭 지원한다.

도는 횡성의 전기차 생산과 상생형 일자리 지정으로 인한 경제 효과는 3조773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3,8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내 첫 중소기업의 전기차 생산이 강원도에서 현실화되며 '작지만 뭉치면 할 수 있다'는 성공 모델, 그린뉴딜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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