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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접경지 관광객 향후 10년간 10배 급증 기대감

철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파급효과는

 

道 생물권 보전지역 연계 '글로벌 평화 허브' 육성 계획 밝혀
별도 규제 없어 보존·활용 가능…생산유발효과 5조3천억 전망


속보=철원 한탄강 일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본보 지난 7일자 2면·8일자 1면 보도)되면서 접경지역의 관광객이 향후 10년간 10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강원도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점으로 DMZ와 지난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생물권 보전지역을 연계, '글로벌 평화 허브'로 육성한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도내 접경지역은 '지질+역사+문화+DMZ'라는 고유의 가치에 유네스코 등재라는 국제적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관광산업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더욱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인한 별도의 규제나 행위제한은 없다. 강원도 입장에서는 보존과 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실제 2011~2019년 접경지역의 연 평균 관광객은 43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및 평화 관광 허브 조성을 통해 2030년에는 접경지 연 관광객이 430만명까지 10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제주도는 2013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연 758만명의 관광객이 늘었으며 외국인 관광수입은 연 894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와 향후 10년간 대대적인 접경지역 글로벌 평화 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생산유발효과 5조3,000억원, 고용 창출 10만3,000명, 부가가치 유발 2조7,000억원의 막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정탁 강원도 환경과장은 “남북관계 경색과 국방개혁,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침체된 접경지역이 앞으로 한반도 지질관광의 시초지로 도약할 초석을 마련했다”며 “유네스코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주민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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