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군이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이 늘고 서핑으로 젊은이들의 문화가 들어오면서 인구 유입과 해변 문화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지역 내 기반시설의 완공과 맞춤형 복지로 앞으로 군민의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안정되고 안전한 도시, 젊은이들이 즐겨 찾고 머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양양은 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종합버스터미널 이전·전통시장 정비 전선 지중화·전원택지도 잇따라 조성 문화·관광 결집체 남대천 생태 복원 친환경 수상 레저공간조성사업 착착 재난재해 대응 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체육행사도 잇따라 유치 경제 활성화 ■도심의 미관과 편리성 개선=양양지역의 도시기반 확충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종합버스터미널 이전, 전통시장 정비와 전선 지중화 등 눈에 띄는 기반시설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양양종합버스터미널은 양양읍 송암리에 시외·고속버스를 통합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월리 전원택지를 조성, 양양으로 귀촌 및 귀농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또 중광정리 전원마을과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 사업이 분양 공고 중이다. 전원택지 조성은 인근 군유지 개발로 공공시설 접근성이 개선되고 공유지의 부가가치 창출 및 도시민 유입으로 인구 증대가 기대된다. 군도 4호선 송현리~가평리 구간의 확포장 공사로 낙산 오산 관광지와 시내를 잇는 도로가 개선되고, 군도 5호선 동호리~여운포리 구간의 해안로 연결도로가 개선된다. 양양교~양양도서관 구간의 전선 지중화로 도심이 단장된 데 이어 군청사거리~새한공업사 구간도 완료돼 도시경관이 정돈됐다. 낙산도립공원이 해제되고 새로운 관리계획이 수립되면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관광개발전략이 추진되고, 수산항을 아름다운 어항으로, 기사문항은 어촌뉴딜300 사업 등 거듭나 해안 관광자원이 확충된다. ■남대천, 르네상스를 이루다=남대천은 양양지역의 환경과 문화 관광의 총 집결체로서 가치가 높다. 남대천 생태환경 복원과 생태관광지 조성, 주변지역과 연계 개발하기 위한 공약사업으로 3개 분야에 17개 과제가 추진돼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대천 상류 생활하수처리 강화와 농업용 보 2개소 철거, 어도 9개소 정비를 통해 남대천 생태환경 복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생태계 기반인 연어자원 조성을 위해 연어 자연 산란장 조성에 나서 2023년 완공된다. 남대천 하구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수상레저스포츠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접안시설을 설치한다. 시장과 연계해 둔치 주차장을 구축하고 제방에 연결통로를 설치해 통행이 편리해졌다.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파노라마 전망대, 구름다리, 분수,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생태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맞춤형 복지 실현=양양군은 보육환경과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보육지원, 교육지원, 가족지원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육아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집, 돌봄센터, 공공 산후조리원의 통합 운영이 가능해져 보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비(504명/2억2,2000만원)와 교복 구입비(297명/8,900만원)를 매년 지원하며 지역학교의 명문화를 위한 인재육성기금 100억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재난재해 대응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통합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예·경보시설 36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CCTV관제센터를 구축해 안전 사각지대에 350대의 CCTV를 설치, 예방 안전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개소를 목표로 양양경찰서 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안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다. 내년에는 산불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불방지지원센터를 준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양양공항 활성화가 성과를 내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취항함에 따라 동북아 관광 거점 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알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행사 유치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이클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전국대회 규모의 사이클 대회를 2018년부터 4개 대회를 유치 개최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4개 대회를 유치한다. 2018년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2019년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 또한 강원도민체육대회 및 강원도소년체육대회를 유치 확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완공해 농산물 유통을 강화했고 웰컴센터에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 농산물 유통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앞으로 2024년까지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 기반 조성, 로컬푸드 산업화, 로컬푸드 플랫폼을 조성, 농업 및 6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 기반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 다목적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돼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고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로 주말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다. 양양=박영창기자 cha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