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강원일보) 장마 끝 '폭염 경보' 동해안 막바지 특수

 

역대 최장기간 54일 장마 끝나
하루 55만대 피서차량 줄이어
시·군마다 코로나 방역 총력


역대 최장 기간인 54일간의 장마가 끝나면서 강원도내 주요 관광지가 막바지 특수를 맞고 있다. 각 자치단체들은 관광객들에 대한 코로나19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지역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원도를 방문한 차량은 55만8,289대로, 1주일 전인 지난 8일 44만6,553대에 비해 11만대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3,799대에 비해서도 2만대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도내 주요 해변과 농·어촌체험장도 올여름 마지막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척지역의 해수욕장은 폐장을 하루 앞둔 15일 해변을 찾은 내방객이 3만2,939명을 기록하며 1주일 전인 8일 9,210명에 비해 무려 3배 이상을 훌쩍 넘어섰다. 삼척 장호 어촌체험마을을 운영하는 홍영기(59)씨는 “장마철에 줄어들었던 관광객이 황금연휴를 맞이해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같은 날 강릉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도 2만7,986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000명 이상이 늘었다.

폐장을 앞둔 강원도 내 해수욕장은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동해와 양양지역 해수욕장은 오는 23일, 강릉지역은 30일, 속초지역은 이달 말일까지 운영한다.

고성은 운영 중인 해수욕장 27곳 중 군 직영 해수욕장 5곳과 마을관리 15곳 등 20곳의 운영기간을 30일까지 연장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각 시·군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수준을 높이며 감염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지의 모든 입구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안내, 발열체크 등을 통해 방문자 관리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가 염려되지만 지역경기 회복도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방역활동과 거리두기 등을 통해 안전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