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강릉 23.8℃
  • 맑음서울 22.4℃
  • 맑음인천 21.2℃
  • 맑음원주 22.5℃
  • 맑음수원 22.2℃
  • 맑음청주 23.1℃
  • 맑음대전 23.5℃
  • 맑음포항 25.5℃
  • 맑음대구 24.2℃
  • 맑음전주 24.6℃
  • 맑음울산 25.1℃
  • 구름조금창원 24.7℃
  • 맑음광주 23.1℃
  • 맑음부산 24.8℃
  • 맑음순천 23.8℃
  • 맑음홍성(예) 22.2℃
  • 맑음제주 21.2℃
  • 맑음김해시 24.3℃
  • 맑음구미 25.1℃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경남도, 수도권 방문 유증상자에 무료 검사 실시

전날 긴급행정명령 이어 3대 방역강화조치 시행
사랑제일교회 도내 관련자 47명 중 11명 음성
15일 서울 광복절집회 참석 자진신고자 63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406명(18일 0시 기준)이나 발생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긴급 행정명령에 이어 수도권 방문 자제 요청과 수도권 방문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무료검사를 실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어 수도권 집단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3대 방역조치 강화 방침으로 발표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서울 광화문, 경복궁역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와 의무수검하게 한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데 이어 도민에 수도권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수도권 방문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의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과 경남을 오가는 대중교통 방역을 강화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터미널과 역사 승하차 승객 대상 발열체크 등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유증상자를 바로 검사받도록 조치한다.

 

휴가철 관광지 방역 관리도 보다 철저히한다.

 

김 지사는 도내 각 관광지와 관광시설 방역태세를 한 단계 높이고 도내 해수욕장 입장 전 발열체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 주민이나 최근 일주일 사이 수도권을 방문했다면 의무적으로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물놀이 유원지 입장객수는 정원의 10%로 제한하고 야영장, 캠핑장 등에서는 발열체크 후 손목밴드 착용이 의무화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 안내방송도 시간당 1번하던 것을 30분마다 1번으로 빈도를 높이고 소독 횟수 증가, 거리두기를 2미터로 강화한다.

 

케이블카 및 모노레일 탑승객수는 정원의 절반으로 유지하도록 행정지도한다.

 

한편 18일 경남지역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확진자는 총 167명이고 이중 160명은 퇴원, 7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민 47명 중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고 24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며 1명은 검사 예정이다. 5명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17일 오후 6시 이후 18일 오전 10시까지 도민 63명이 서울 광복절집회에 참석했다고 자진신고했다.

이중 57명은 음성, 6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수 지사는 "한기총 등에 집회 참석자 파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집회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자진신고와 자발적 검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