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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교회 90% 대면 예배… 46곳<50명 이상 참가> 방역수칙 위반”

도 비대면 종교행사 강력 권고…이번 주말 2차 점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강원도내 교회 90%가 대면예배를 강행했으며 7%가량은 사실상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교회와 성당, 사찰 등 모든 종교시설에 비대면 종교행사를 강력히 권고했다. 강원도는 지난 23일 도내 615개 교회의 방역조치 및 운영실태 등을 점검했다. 도내 교회는 2,100여개이지만 이날 급박하게 점검이 이뤄지면서 30% 정도만 조사가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에서 555개 교회가 대면예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나마 이중 509곳은 예배 참석자가 50명 미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46곳은 50인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면예배 자체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50인 이상 참석하는 실내행사는 전면 금지되며 교회 등 종교시설에도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반면 온라인예배를 한 곳은 28곳, 교회를 잠정 폐쇄한 곳은 32곳에 불과했다. 다만 강원도는 23일 오후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 및 비대면 예배 권고 공문이 전달돼 방역당국의 행정조치보다 조사가 앞서 이뤄진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번 주말에는 교회뿐 아니라 성당, 사찰 등 조사 대상을 더욱 확대해 2차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50인 이하의 종교예배는 가능하지만 가급적 비대면 예배를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지키더라도 종교 예배외에 모임, 행사는 일체 금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위반 사례에 대한 강력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강원도는 25일 도내 18개 시·군에 방역위반사례에 엄정 대응 할 것을 지시하는 공문을 시달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