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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5년만에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재개

통일부 내년 계획안 475억 반영
연장구간 11.7㎞ 서울~철원 직결

 

 


 
경원선(서울~북한 원산) 남측구간 복원사업이 5년만에 다시 시작된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DMZ와 북측구간의 연결은 아직 요원하지만 남측구간 복원만으로도 서울~철원이 직결돼 접경지 경제 활성화 및 관광 기반 구축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에 경원선 복원 사업비 475억원을 반영했다.

경원선은 남북 분단 전 서울과 원산을 연결하는 가로축 철도로 현재는 철원 백마고지역부터 북한 평강까지 끊어져 있다. 복원사업이 재개되는 남측 연장 구간은 11.7㎞다. 이중 2.4㎞는 DMZ 구간으로 남북 합의가 필요하지만 백마고지역~월정역 9.3㎞는 이미 공사가 일부 진행됐다.

2015년 국토교통부가 남측 구간 철도복원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8월 복원 기공식을 열었으나 2016년 6월 남북관계 경색으로 사업이 중단됐다. 당시 노반공사 공정률은 3%였다. 설계와 보상까지 모두 마치고 실제 토목공사까지 진행됐던 만큼 사업비만 확보된다면 즉시 추진이 가능하다.

경원선 경기 구간인 동두천~연천 구간이 2022년말 개통하고 강원구간도 복원이 완료되면 서울 용산에서 철원 백마고지, 월정역까지 정기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철원의 경우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2016년 착공 당시 국토부는 연간 58만8,000명의 철원지역 방문객수가 경원선이 복원될 경우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아직 통일부의 구체적원 기금 운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상당액의 국비가 내년 반영된 것은 확인됐다”며 “도내 남측구간은 실제 공사가 이뤄졌던 만큼 즉시 재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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