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순천 6.7℃
  • 홍성(예) 3.6℃
  • 흐림제주 10.7℃
  • 흐림김해시 7.1℃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메뉴

(경남신문) 함양 택시기사 접촉한 지역 확진자 잇따라

12일 함양 거주 50·60대 여성 코로나19 양성
식당·사우나 등 방문자, 추가 접촉자·동선 확인 중

함양 택시운전기사와 접촉한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나왔다.

 

경남도는 12일 오전 함양 거주 50대 여성(경남 267번 환자), 60대 여성(경남 268번 환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전날 확진된 경남 264번, 265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에 따르면 267번 환자는 지난 6일 경남 264번, 265번과 만났고, 11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검사 결과 음성이다.

 

 

267번은 지난 4~10일 함양지역 한 식당에서 일했고 같은 기간 함양읍의 한 사우나를 이용했다. 도는 해당 기간 식당 방문자 등을 조사하고 있고 사우나에 설치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경남 268번 환자는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이 자주 찾은 함양지역 한 식당 종사자로 11일 검사 후 확진 판정 받았다.

 

도는 268번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65명이고 이중 3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26명은 퇴원했다.

 

한편 택시기사이자 11일 제일 먼저 확진된 경남 264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64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접촉자 43명, 동선노출자 19명 등 62명이다. 이중 3명이 양성이고, 25명은 음성, 3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 265번 환자의 접촉자는 가족 1명 등 3명(264번과 중복 제외)으로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예정이다.

 

함양지역에서 11~12일 사이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함양군은 11일 최초 확진자의 근무지인 지리산택시에 영업중당 조치를 내렸고 12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 수준으로 강화, 지역 내 고위험시설 12종에 집합금지(영업중단), 모든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도와 함양군은 지난 8월 30일~9월 10일 함양 지리산택시 이용자는 함양군 보건소에 전화해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시외버스, 시내 농어촌 마을버스, 택시, 터미널 등 대중교통 시설 15000여개소에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차량, 차고지, 승강장에 소독과 환기가 이뤄지도록 집중관리하고 운송종사자에 대한 발열 확인도 강화한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토록 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도민에게는 무료검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