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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내 'ㅁ자'형 순환철도망 마지막 퍼즐만 남았다

도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4차국가계획 반영 나서

 

 

원주~춘천 가능성 높아 … 춘천~철원 예타면제 추진 검토
원주~춘천~철원 구간 확정시 용문~홍천철도 구축도 탄력


속보=강릉~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에 이어 경원선 복원공사 재개에 앞장선 강원도(본보 지난 9일자 1면·11일자 16면 보도)가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철도 르네상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영서 세로축을 관통하는 내륙종단철도는 'ㅁ'자형 순환철도망의 완성과 함께 용문~홍천철도의 비용 대비 편익(B/C)을 크게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연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를 비롯한 13개 노선을 최근 건의했다.

이 중 1순위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은 추진이 확정됐으며, 2순위는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 중 원주~춘천(51.4㎞) 구간이다. 춘천~철원(69.3㎞)은 9순위 사업이다. 이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실제 추진된다면 철원은 내년 예산을 확보한 경원선과 내륙종단철도가 동시에 지나 철도교통의 요지로 급부상한다. 장기적으로는 충청과 호남, 영남에서도 혼잡한 수도권을 우회해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를 지나 동해북부선을 통해 대륙철도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인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원주~춘천~철원철도가 확정되면 영서권 또 하나의 숙원사업인 용문~홍천철도도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강점이 있다. 용문~홍천선은 최근 경기 양평군에서 자체 실시한 타당성 용역 결과 B/C가 0.23(단선), 0.31(복선)로 낮게 나왔다. 하지만 원주~춘천선이 확정되면 이와 연계해 경제성도 크게 상승한다.

원주~춘천 구간은 앞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된 바 있어 4차 계획 반영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춘천~철원 구간은 원주~춘천 구간에 비해 기반 인구가 적고 연장도 길어 경제성이 떨어지며 군사작전상의 부담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추진하는 방향도 검토 중이다.

원주~춘천 구간의 사업비는 1조2,013억원, 춘천~철원 구간은 1조6,201억원으로 예상된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최근 동서고속철, 동해북부선, 경원선 등 종횡으로 철도 건설이 동시에 속도를 내 지역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원주~춘천~철원 철도는 강원도형 순환철도망 완성과 용문~홍천 구간 경제성 제고를 위한 핵심노선으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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