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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고용 위기 극복” 강원도일자리재단 출범

 

토크 콘서트 형식 개소식 열고 취준생·경단녀 참가 의견 제시
현실 맞는 일자리 정책 주도…구직자-기업 연결 컨트롤타워 기대


“안정된 직장, 보람된 일터, 행복한 삶 강원도일자리재단이 앞장서겠습니다.” 강원도 일자리 전문 통합기구인 강원도일자리재단이 17일 개소식을 열고 강원도민들에게 출범을 알렸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개소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와 고용의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자는 취지로 구성됐다. 재단과 강원도 관계자는 물론 구직 청장년, 경력단절여성, 창업준비생, 기업 대표들이 참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민 대표로 참석한 유경희씨는 “강원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복지 혜택이나 임금 수준이 낮다. 도일자리재단이 출범한 만큼 욕심을 조금 내서 타 지역 수준으로 임금·복지 수준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에 노명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강원의 일자리가 임금이나 사회적 대우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향상시켜 수도권 구직자들이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9살, 6살 아이를 키우며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박소희씨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다양한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의 IT기업 채용·인사담당자인 마수환씨는 “워라밸과 직원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기업임에도 구인시 지원자가 없다.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간극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일자리재단 이사장인 최문순 지사는 “그동안 고용과 채용, 교육훈련 등이 담당기관이나 예산이 쪼개져 있어 구직자나 구인을 원하는 기업 모두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일자리재단의 출범으로 이같은 어려움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7월 신설된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여러 곳에 분산된 일자리 기능을 한곳에 모아 도내 현실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주도하고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고용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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