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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관련기업 1천여개 유치

 

원주혁신도시의 4배 규모
인구 유입·세수 효과 기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강원도가 최대 1,000여개 관련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인한 인구 유입은 물론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고용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아직 원주혁신도시의 기업 유치도 목표를 채우지 못했다는 점은 숙제로 남아 있다.

강원도는 내부 용역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추진될 경우 도로 유치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대한체육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통일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등 32개 기관을 꼽았다. 이들이 도로 옮겨오는 것이 현실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이와 관련 기업을 1,000여개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이는 원주혁신도시 내 12개 기관이 들어올 때 목표로 했던 232개 기업 유치보다 4배가 더 많은 수치다. 이전 공공기관의 직원과 가족에 혁신도시 입주 민간기업의 직원을 더하면 인구 유입 및 세수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원주의 경우 2016년 지방세수가 4,556억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1조2,037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현재 원주혁신도시 내 기업 유치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것은 선결과제로 꼽힌다.

원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내 현재 입주기업은 49개로 28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아직은 목표 대비 21%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기업 입주가 저조한 이유는 혁신도시법 등에 따라 유치 기업이 이전 기업과 연관된 건강·생명, 관광, 자원, 의료기기·제약, 지식산업 등으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강원도가 희망하는 기관들 중 일부만 유치하더라도 관련 산업의 외연이 넓어져 기업 유치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혁신도시내 기업 클러스터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입주 기업이 목표에 못 미치지만 실제 분양률은 높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현실화되면 유치 가능한 업종도 확대되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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