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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수소전기차 매년 2배 급증 도 미래전략사업 육성 가속도

 

누적 판매대수 1,000대 육박
도내 충전소 1곳뿐인데도 인기
원주·춘천 내년중 추가 건설


수소전기차가 매년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수소산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강원도의 향후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8년 강원도 내에 5대의 수소전기차가 처음 보급된 이후 지난해 284대, 올해는 현재까지 430대로 늘어났다. 연말까지 243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으로 누적대수가 1,000대에 육박하게 된다. 시·군별로는 춘천이 현재 가장 많은 300대가 운행 중이며 원주 119대, 삼척 146대, 속초 50대, 횡성 20대 등이다. 현재 수소충전시설이 삼척 1곳밖에 없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이에 따라 앞으로 3~4년 내 수소전기차를 6,000대 가까이 보급하려는 도의 목표 달성은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척을 중심으로 한 액화수소산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소시장을 선점한 도의 입장에서는 수소전기차에 대한 이 같은 높은 관심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도는 내년에 보급대수를 두 배 이상 늘려 1,3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1,833대, 2023년에는 1,915대까지 늘리고 2023년에는 도내 수소전기차가 6,000대를 돌파해 도내 등록자동차의 0.7%를 점유하도록 추진 중이다. 수소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구매자에게 국비 2,250만원, 도비 1,000만원, 시·군비 1,000만원 등 총 4,250만원을 지원한다는 점도 차량 증가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춘천의 충전소가 당초 올 연말 준공 예정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원주 충전소는 주민설명회를 마쳐 도내 2호 충전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는 속초 평창 횡성 영월에도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액화수소규제특구의 중심도시인 삼척에 내년에 추가로 1곳을 더 건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 우선 원주와 춘천에 충전소가 건립되면 이용자의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