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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고성·화천' 지역균형발전지수 최하위

 

 

김성호 부지사 주재 道위원회 균형발전사업 기본계획 의결
내년 100억원 투입 12개 시·군 지역 불균형 해소 본격 추진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고성'과 '화천'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척, 횡성, 정선, 양구, 태백, 영월, 평창, 철원, 화천, 인제, 고성, 양양 등 12개 시·군에 특별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김성호(강원도 지역균형발전위원장)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도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강원도는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21~2023년)'을 심의·의결하고 각 시·군의 지역균형발전지수를 공개했다. 그 결과 고성이 -7.79로 가장 낮았으며 화천 -7.50, 영월 -6.36 등의 순이었다.

이번 분석은 지방소득세와 재정력지수, 인구증가율, 노령화지수, 총사업체 종사자수 등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자체 지역균형발전지수(안)을 산출해 이뤄졌다.

발전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원주(16.44), 춘천(13.70), 강릉(8.37), 속초(5.82), 동해(3.74) 홍천(0.19) 등 이었다. 이곳은 재정이나 인구 등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자체 개발동력이 있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A그룹으로 편성됐다.

삼척, 횡성, 정선, 양구 등 B그룹은 중위권이면서 역량 강화가 필요한 지역으로, C그룹에 묶인 태백, 영월, 평창, 철원, 화천, 인제, 고성, 양양은 적절한 지원을 통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시·군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도는 18개 시·군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역균형발전계획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B그룹에는 균형발전사업에 도비와 시·군비 5대5, C그룹은 7대3의 비율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업 재원은 강원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충당된다. 도는 내년 시범사업으로 100억원가량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수립된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27일 제정·공포된 '강원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강원도 자체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감소와 맞물려 지역 소멸이 우려되는 현실과 지역불균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정적·지속적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과 도민을 위한 균형발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