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0시부터 도내 전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진주, 김해, 창원, 거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더 나왔다. ★관련기사 3면
경남도는 6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 신규 확진자 724~734번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3명, 도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거제 기업체 관련 2명, 해외입국자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진주시 4명, 김해시 3명, 거제시 2명 등이다.
727~730번은 진주 거주자들로, 727~729번 등 3명은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감염자다.
728~729번은 자가격리 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고 727번은 728번의 가족으로 N차 감염자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 관련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늘었다.
730번은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다.
724~725번, 731번은 김해 거주자다. 724번은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인 경남 681번의 잡촉자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감염자는 총 29명이 됐다.
725번은 해외입국자, 731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732~733번은 전날 확진된 경남 720번의 가족, 지인이다. 720번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704번과 같은 학원을 다녔다.
거제 거주자인 726번과 734번은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인 경남 714번, 715번의 접촉자다. 이 기업체 관련 확진자도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거제 기업체 관련 검사자는 2844명으로 이 중 양성 13명, 음성 2668명, 163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해당 기업체 사업장은 임시 폐쇄된 상태로 기업체 측은 최종 검사 결과 확인 후 사업장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오후 5시 현재 경남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731명이다. 이 중 238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92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자다.
경남도는 비슷한 시기 확진자가 발생한 양산과 김해 노인보호시설 상황을 비교하며 초기 진단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두 곳 모두 시설 이용자 중 2명씩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양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김해에서는 2차 감염으로 확산돼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며 “김해의 경우 초기 진단 검사를 빨리 진행했다면 미리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는 초기 증상이 가벼운 상태에서 전염력이 높다”며 “증상 발현 초기에 검사를 빨리 받고 신속히 접촉자를 찾아내 지역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