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지역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명(879~893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중 1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창원시가 6명, 양산시와 거제시 3명, 김해시 2명, 하동군 1명 등이다.
도에 따르면 김해 거주 879번, 881번, 창원 거주 882번, 883번, 891번, 892번, 양산 거주 887번, 888번, 889번, 거제 거주 885번, 886번 등은 기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882번은 전날 확진된 870번의 가족이다. 870번은 창원 가족 김장모임 확진자인 821번과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
883번, 891번은 전날 확진된 어린이집 원아 876번의 가족이다. 892번은 창원 음악학원 관련 확진자인 719번의 접촉자다.
887번은 643번의 접촉자이고 888번, 889번은 양산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인 645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모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885번과 886번은 가족 관계로 거제 기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879번은 820번과 김해 진영읍의 한 PC방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이 PC방 이용자 중 4명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경남도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진영읍 울트라 PC방 이용자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해당 PC방이 방역수칙을 준수했는지 점검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 등의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881번은 594번의 접촉자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880번과 893번, 884번, 890번 등은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15일 오후 1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890명이다. 이중 입원환자가 238명이고 퇴원한 사람은 650명이며 2명은 사망자다.
한편 코호트격리 중인 밀양 윤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2880명을 검사했고 양성 9명, 음성 2768명, 진행 중 103명이다.
확진자가 나와 통행제한 조치를 했던 창원의 한 병원에서도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이 병원 관련 검사자는 총139명이고 이중 양성 5명, 음성 99명, 진행 중 35명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