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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맛집'서 돈 가장 많이 썼다…레저스포츠·숙박업 順

데이터랩 활용 강원관광 빅데이터 분석 - (1)관광지출액 1위 '먹거리'

 

 

지출액의 68.5% 식음료분야
숙박·쇼핑 소비 16.5% 그쳐
지출 규모 전년比 13% 급감


■관광객 식음료 소비 비중 높아=1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 테이터랩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분야별 관광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외지방문객의 '식음료' 분야 2020년 2,470억343만원으로 전체 관광지출액(3,742억2,438만원)의 68.5%를 차지했다.

이는 차상위에 오른 '레저스포츠(608억4,476만원·16.2%)'보다 4배가량 큰 수치으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들어맞았다. 특히 식음료 지출 비중은 첫 조사시점인 2019년(2,783억9,128만원·64.4%)에 이어 2년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신용카드 데이터는 비씨카드 이용객의 소비지출액을 기반으로 산출된 자료로 현금과 다른 신용카드사 이용객의 소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현지인의 쇼핑, 식음료는 제외한 수치로 외지인 방문객의 소비행태와 관광패턴을 분석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레저 1번지 강원도, 즐길거리로 소비 집중=드넓은 자연에서의 즐길 거리 역시 관광객의 구미를 당겼다. 동해안권의 해양레저와 영서내륙권의 바이크 라이딩·산행 등 수요가 늘면서 '레저스포츠' 지출액은 전년 대비 16억7,458만원 증가했다. 이 밖에 '숙박업(354억311만원·9.4%)'과 '쇼핑(267억9,936만원·7.1%)', '문화서비스(42억7,717만원·1.1%)' 순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광지출액 규모는 종전만 못했다. 실제 지난해 전체 관광지출액은 2019년(4,324억1,974만원)에 비해 13.2%(571억9,536만원) 급감했다. 또 분야별 10개 품목 가운데 '레저스포츠'와 '렌터카' 분야를 제외한 8개 품목의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박범석 한국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숨은 맛집과 중소형 관광지의 야외활동으로 관광소비가 집중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을 활용한 관광정책·상품 발굴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