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매매가 1억5천만원 육박 전셋값 1년새 840만원 올라 외지인 몰려 지역민 주거 부담 강원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전세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주택시장 과열 양상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도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전보다 791만원 상승한 1억4,98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2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게다가 최근 전월 대비 상승 폭이 100만원대를 웃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중 평균 1억5,000만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1년 새 1,115만원 급등한 1억8,23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릉(1억5,700만원), 원주(1억5,446만원), 속초(1억4,017만원), 동해(1억728만원), 삼척(1억91만원) 순이었다. 태백의 경우 평균 7,818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전세가격도 매물 부족이 현실화되면서 천정부지다. 같은 달 도내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2,222만원으로 전년 대비 840만원 올라 최고가격을 갱신했다. 특히 춘천(1억5,546만원), 강릉(1억3,521만원), 원주(1억2,423만원)는
지출액의 68.5% 식음료분야 숙박·쇼핑 소비 16.5% 그쳐 지출 규모 전년比 13% 급감 ■관광객 식음료 소비 비중 높아=1일 강원일보가 한국관광 테이터랩의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분야별 관광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외지방문객의 '식음료' 분야 2020년 2,470억343만원으로 전체 관광지출액(3,742억2,438만원)의 68.5%를 차지했다. 이는 차상위에 오른 '레저스포츠(608억4,476만원·16.2%)'보다 4배가량 큰 수치으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들어맞았다. 특히 식음료 지출 비중은 첫 조사시점인 2019년(2,783억9,128만원·64.4%)에 이어 2년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신용카드 데이터는 비씨카드 이용객의 소비지출액을 기반으로 산출된 자료로 현금과 다른 신용카드사 이용객의 소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현지인의 쇼핑, 식음료는 제외한 수치로 외지인 방문객의 소비행태와 관광패턴을 분석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레저 1번지 강원도, 즐길거리로 소비 집중=드넓은 자연에서의 즐길 거리 역시 관광객의 구미를 당겼다. 동해안권의 해양레저와 영서내륙권의 바이크 라이딩·산행 등 수요가 늘면서 '레저스포츠' 지출액은 전년
부동산 규제에 도내로 자금 몰려 1억원 이하 취득세 중과 예외 올 전체 거래량의 31.9% 차지 새해 초부터 강원지역 1억원 이하 아파트를 향한 외지인들의 투기성 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다주택자의 취득세 중과 예외 대상인 지방의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도권 유동자금이 집중되면서 매물 부족·가격 급등에 따른 지역민의 주거여건 악화가 우려된다. 18일 강원일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도내에서 실거래 등록을 마친 아파트 매매 630건 가운데 매매가 1억원 이하인 거래는 201건으로 31.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상위 여섯 번째로 전국 평균치(21.8%)보다 무려 10.1%포인트 높았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도내 1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확대된 이유를 7·10 부동산 대책 여파로 봤다. 정부가 지난해 7·10 대책으로 다주택자의 취득세율을 강화했지만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시장침체를 우려해 '취득세 중과 예외'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의 취득세율도 평년과 같은 1% 수준에 그치면서 지방의 저렴한 아파트를 활용한 수익형 투자가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내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