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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국민연금 ‘137조 원’ 사무관리 맡을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 개소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되는 국민연금 137조 원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맡을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 법규 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 업체를 둔다.

이에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일반사무관리 업체다. 이번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으로 관련 업계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는 510조 원 가량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3년 동안이며 평가를 거쳐 2년 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연금공단과 계약을 체결한 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에 투입되는 137조 원의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6개 금융기관에 이어 사무관리 회사로는 첫 전북혁신도시 입주다.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 개소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뤄지다가 10일 열렸다.

이날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성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오태균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오태균 대표와 김용진 이사장이 기념사를 전했고 송하진 도지사와 김성주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개소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최대 수탁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하나펀드서비스의 전주센터 개소식이 열리게 된 점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사무관리사에 10년 만에 재선정된 하나펀드서비스는 공단 협력사로 올해 1월부터 국민연금의 사무관리 업무를 완벽히 지원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 기금은 지난해 800조 원을 돌파했고 2~3년 후에는 10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500조 원을 넘어 날로 증가하는 국내 투자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전북은 국민연금공단 이전으로 자산운용 금융도시로 발전하는 비전을 마련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금융기관 유치와 기금운용 전문인력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