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되는 국민연금 137조 원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맡을 하나펀드서비스 전주센터가 10일 문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투자자산에 대한 순자산가치 산출, 법규 준수 여부 점검, 주식 매매체결 지원 등에 대한 일반사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사무관리 업체를 둔다. 이에 지난해 6월 선정 공고를 거쳐 12월 하나펀드서비스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일반사무관리 업체다. 이번 국민연금 국내 위탁운용 자산에 대한 업무를 수탁으로 관련 업계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일반사무관리 업무 수탁자산 규모는 510조 원 가량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3년 동안이며 평가를 거쳐 2년 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연금공단과 계약을 체결한 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 본부가 있는 전북혁신도시에 전주센터를 설치하고 18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전주센터를 거점으로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에 투입되는 137조 원의 국민연금 국내 위탁자산에 대한 사무관리 업무를 밀착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전주상공회의소 제24대 회장에 윤방섭(69) 삼화건설사 대표가 당선됐다. 16일 전주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후보자 간 동점표가 나와 정관에 따라 가장 연장자인 윤 회장이 당선의 영광을 안는 영화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투표장에는 90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해 투표율 100%를 기록했다.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회원은 이변 없이 윤방섭, 김정태(69·대림석유), 김홍식(66·전북도시가스) 3명이었다. 회장을 뽑는 임원 선출안이 발의되고 투표가 시작됐다. 개표 결과 윤방섭 40표, 김정태 28표, 김홍식 21표, 무효 1표가 나왔다. 회장 선출 투표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1등과 2등 후보 2명이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는 규정에 따라 2차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투표 개표 결과 윤방섭 45표, 김정태 45표 동점표가 나왔다. 전주상의 정관은 동표가 발생하면 연장자를 우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두 후보는 1952년생으로 동년배다. 결과는 한달차이나는 생월이 갈랐다. 윤 후보는 4월5일생이고 김 후보는 5월4일생이었다. 선거 시작점부터 유례가 없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결국 생일 1달 차이로 갈렸다. 윤방섭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낼 치료제와 백신 개발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지만 전북은 관련 이슈와 무관한 모양새다. 도내에 수십곳의 의약품 관련기업이 있지만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업체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의약품 관련 기업체는 모두 45곳이다. 익산 12곳, 완주 11곳, 전주 7곳, 정읍 4곳, 김제 2곳, 남원 2곳, 순창 2곳, 임실 2곳, 군산 1곳, 진안 1곳, 무주 1곳 등이다. 하지만 모두 건강식품, 한약재, 의료용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일 뿐 신약을 개발하는 곳은 없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단은 종합생명공학 기업인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것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2상 임상시험 결과로 조건부허가를 신청한 것에 대한 자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유효성을 입증했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어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식약처 허가가 떨어지면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국내 1호 치료제가 된다. 다른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동력으로 탄소산업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3일 전주시 산하에 있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국가 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승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정점에 달했다. 하지만 탄소 관련 업체가 실질적으로 활동할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다소 늦어지며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조성 더뎌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는 탄소 관련 기업 집적화로 탄소 산업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 팔복동과 여의동 일대 65만6000㎡ 부지에 2024년까지 177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하지만 사업 속도가 늦어지며 속도감 있는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당초 2022년까지 마무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 승인과 환경부 행정절차가 늦어지며 2024년으로 미뤄졌다. 지난달부터 전주시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진행률은 30% 수준이다.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문화재 조사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은 LH와 협의해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2024년 말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가 민선 7기를 출범하며 탄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