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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봄밤, 클래식 선율에 빠져볼까

창원시향, 오는 26일 정기공연 ‘불멸’ 개최
30일 개막 ‘2021 교향악축제’ 초청곡 구성

봄밤, 클래식 선율에 물들어보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정기연주회 ‘불멸’을 개최한다. 창원시향 김대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무대가 꾸며진다.

 

 

무대를 여는 첫 곡은 미국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 미국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타 그레이엄에게 헌정하는 발레곡이었다가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미국 개척시대 생활상을 묘사해, 청교도적인 정서가 표현돼 있다. 곡명은 하트 크레인의 시 구절을 인용했다.

 

 

이어 모차르트 ‘환호하라, 기뻐하라’를 들려준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1773년 밀라노에서 작곡한 소프라노를 위한 모테트(중세 성악곡)다. 14분이 넘는 긴 곡이라 마지막 부분 ‘알렐루야’만 불리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에 자주 기용됐던 카스트라토인 베난지오 로치니를 위해 작곡됐다. 오늘날은 소프라노가 부른다. 이날 창원 출신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노래한다.

 

 

마지막은 덴마크 작곡가 카를 닐센 ‘교향곡 제4번’이 장식한다. 카를 닐센은 20세기 북유럽 음악 거장으로 꼽힌다. 교향곡은 1916년 1차 세계대전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불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전쟁의 처절함보다 살아남고자 하는 당찬 다짐과 극복 의지가 반영돼 있다. 박력 있는 선율과 팀파니의 웅장함이 특징이다.

 

정강석 단무장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21 교향악축제’가 개막한다. 매년 각 지역의 시향이 모여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축제다. 올해는 창원시향을 비롯해 21개팀이 참가한다. 이번 정기 공연은 교향악축제에 선보이는 곡들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