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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천성·영축산 등 6개 명산 ‘2000리 둘레길’로 잇는다

 

경남 양산 천성산·영축산 등 6대 명산과 주요 산책로를 모두 연결하는 가칭 ‘명품 양산 2000리(800km) 둘레길’ 조성이 추진된다.

 

양산시는 6억 원을 들여 ‘명품 양산 2000리 둘레길’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 관련 용역 업체 선정 입찰공고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며, 오는 26일까지 전국 공모방식으로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평가위원회를 개최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며, 내년 5~6월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 이달 중 용역 입찰 공고

지역 둘레길·산책로·임도 등

총연장 600㎞ 이상 연결 계획

사색·명상 … 경제활성화 기대

 

용역에는 양산만의 문화와 역사성을 담고, 관광 자원화가 가능할 둘레길을 설계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둘레길의 지속적인 확장 방안, 둘레길의 명칭과 홍보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시가 구상 중인 둘레길은 천성산과 영축산, 오봉산, 금정산, 신불산, 대운산 등 지역 6개 명산을 하나로 연결하고, 지역 둘레길과 임도, 산책로, 등산로 등 주요 보행로를 단절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역에는 이들 6개 명산을 포함한 크고 작은 야산에 67개 노선에 262km가량의 둘레길과 등산로가 개설돼 있다. 또 29곳에 142km가량의 임도도 있다. 또 이미 조성된 황산베랑길이나 통도사 무풍한송길, 법기 치유의길, 배내천 트레킹길, 양주 누리길, 주요 산책로(북정·신기고분군 산책길 등)에다 추진 중인 도시 바람길숲을 포함하면 총연장 600~700km는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와 암자 순례길, 낙동강 계절별 꽃길 등을 활용한 테마 코스를 개발하고, 각종 설화·전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한 이야기가 있는 둘레길도 포함된다.


 

 

시는 둘레길 주변 숙박·음식·체험 등도 연계해 경제·산업적 부가가치 창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어서 향후 방문객이 원하는 곳을 걸으며 사색과 명상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영국의 테임즈 패스,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 제주도 올레길 등 국내외의 유명한 걷기 코스에 못지않은 양산만의 둘레길을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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