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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감미로운 재즈 선율, 통영에 물든다

통영국제음악재단, 4일·19일 국제음악당서 공연 선봬

초여름밤 감미로운 재즈와 다채로운 크로스오버 음악이 통영을 물들인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오는 4일과 19일 국제음악당에서 '재즈나이트 52 - 윱 반 라인 퀸텟'과 '블랙스트링' 공연을 각각 선보인다.

 

 먼저 4일 오후 7시 30분에는 네덜란드 출신 재즈 트럼펫·플루겔 호른(Flugelhorn) 연주자인 윱 반 라인(Joep van Rhijn)이 화려한 연주 솜씨를 뽐낸다. 국내외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윱 반 라인은 특히 대학 재학 시절 유학 온 한국 재즈 뮤지션들과의 인연으로 자라섬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주요 참가자)로 초청되는 등 '친한파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6년 결성한 윱 반 라인 트리오 멤버인 피아니스트 전용준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송하철, 베이시스트 김대호, 드러머 마누엘바이얀드와 함께 재즈 퀸텟을 꾸려 그간 발표한 3장의 음반에 실린 자작곡과 재즈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2014년부터 열고 있는 '재즈나이트'가 벌써 52회를 맞았다"며 "그간 형성된 재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음악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통영국제음악당 내 블랙박스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크로스오버 국악그룹 블랙스트링이 무대에 오른다. 블랙스트링은 우리나라 전통음악에 기반을 두고 재즈, 일렉트로닉,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이다.

 

 

 

거문고 명인 허윤정을 주축으로 기타리스트 오정수, 대금 연주자 이아람, 타악 연주자이자 소리꾼인 황민왕이 함께 관객을 찾는다. 이들은 2018년 영국의 저명한 음악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 뮤직어워즈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아시아&퍼시픽 부문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음악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블랙스트링은 통영에서 독창적이고 견고한 그들의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전할 계획이다.

 

 블랙스트링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두 공연 모두 2만원이며 예매 또는 문의는 ☏055-650-0400 또는 www.timf.org으로 하면 된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