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가 좋은 아파트의 경우, 급매가 다 소진됐다. 확실히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거래가 되는 분위기다. 거래 성사가 늘면서 집주인들이 시장의 반응을 보는 상황이다.”(창원시 의창구 공인중개사 A씨) 최근 경남 아파트 매물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도인들이 ‘지금이 팔아야 할 타이밍’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경남 아파트 매물은 2만4797건으로 나타났다. 1달 전인 지난달 26일 2만1864건 대비 13.4%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제주 17.3%, 전남 14.1%, 서울 13.5%, 경남 13.4% 순으로 각각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아파트 매매 물건이 2만4000건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창원시 의창구 26.5%(715건→905건) , 함안군 24.1%(62건→77건), 마산회원구 23%(712건→876건), 창원시 성산구 19.6%(1876건→2245건), 창원시 마산합포구 17.6%(1003건→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고 금액이 지난 10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금액은 1526억2455만원으로, 9월(1098억727만원) 보다 39%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523건에서 704건으로 34% 증가했고, 사고율은 2.9%에서 4.9%로 2.0%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222건), 경기(191건) 등 92.6%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방에서 발생한 보증사고는 52건이었다. 보증사고는 세입자가 전세계약 해지나 종료 후 1개월 안에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거나, 전세계약 기간 중 경매나 공매가 이뤄져 배당 후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한 경우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5.4%로 올해 9월(75.2%)보다 0.2%p 상승했다. 최근 주택시장의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가격보다 매매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은 오르고 있다. 전
올해 3분기 도내 지가상승률이 0.49%로 전국 평균 상승률 0.7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선 남해와 김해지역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지가상승률 추이= 25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땅값은 0.78% 올랐는데, 상승 폭은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거래량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가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1.07%)보다 0.29%p, 전분기(0.98%)보다는 0.20%p 떨어졌다. 상승률이 2017년 1분기(0.74%)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다. 수도권(1.10%→0.89%)과 지방(0.78%→0.60%)에서 모두 지가상승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국 시·도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세종(0.94%) 역시 지가 상승률이 1% 이하로 떨어졌다. 2년 전(3.60%), 1년 전(1.48%)은 물론 2분기(1.23%)에 비해서도 상승 폭이 현저히 줄었다. 세종과 함께 서울(0.93%)·경기(0.87%) 세 곳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10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선 서울 성동구(1.37%)와 용산(1.21%),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80%를 넘는 ‘깡통전세 위험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 가운데 재건축 연한이 된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갭투자’ 현상까지 나타나 주의가 우려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세가율이 80%를 웃도는 시군구 지역이 21곳으로 나타났다. 김해시(80%)와 울산 동구(80%)가 신규 편입되면서 지난달보다 2곳 늘었다. 특히 포항·광양 등은 정부의 사전관리 기준인 90%에 육박했다. 업계에선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신호로 본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전세보증금을 전액 돌려받기 어려워 세입자들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경남지역의 전세가율 80% 이상인 곳은 창원 마산회원구(81.4%), 김해시(80.0%) 두 곳이다. 이밖에도 △광양시(85.7%) △포항시(83.7%) △당진시·목포시(83.5%) △서산시(82.8%) △춘천시(82%) △ 구미시(81.4%) △군산시(80.8%) △ 천안시(80.7%) △청주시·순천시(80.4%) △익산시(80.2%) 등이다. 이 지역들은 같은 달 기준 전국 평균 전세가율
1000세대 이상 정비사업 추진 때 시에 기부채납 의무 조항 신설해 해당 구역 용적률 30% 인센티브 창원시가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기부채납하는 정비조합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창원시는 지난 22일 ‘2030 창원시 도시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안)’을 재공람했다. 지난달 공람한 내용에서 일부가 변경된 것인데, 핵심은 1000세대 이상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청년 무상 임대주택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의무 조항의 신설이다. 25일 창원시 도시재생과에 따르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이상의 용도지역에서 1000세대 이상의 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정비조합은 국민주택규모의 청년 무상 임대주택(전용면적 85㎡ 미만)을 건설해 창원시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이때 해당 정비구역에 대해 기준 용적률에 비해 30%의 인센티브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부채납하는 청년 무상 임대 주택의 규모는 완화된 기준용적률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용적률(6%)을 기준으로 제공했다. 예를 들어,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입지한 10만㎡ 규모의 정비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시행할 경우 전용면적 59㎡의 청년 무상 임대주택 기부채납을 가정할 시(100,000㎡×6%) / 공급면적
올해 상반기 경남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2.11%)와 비교해 0.22%p 낮고, 작년 상반기(2.02%)보다는 0.13%p 하락한 것이다. 경남은 1.12%로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12% 오른 데 비해 지방의 오름폭은 1.51%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이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반면 경북(1.10%)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적게 올랐고, 경남(1.12%)과 충남(1.29%)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경남 올해 상반기 땅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시지역은 1.14%, 군지역 1.0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김해시가 1.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창원시 1.24%(의창구 1.24%, 성산구 1.31%, 마산합포구 1.21%, 마산회원구 1.04
현재 정비구역 15·예정구역 14곳 상남1구역, 최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월3구역, 지난 15일부터 2주간 사업시행계획인가 공람 공고 시작 창원지역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창원에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거나 예정 중인 구역은 29곳이다. 대부분 1000가구 안팎 규모로 공급이 적지 않다. 규제 완화로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창원시가 공개한 ‘2021~2030년 재건축 주택공급 현황’에 따르면 현재 창원시에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정비구역은 15곳(1만2556세대),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은 14곳(9581세대)이다. 재건축 추진절차는 기본계획수립부터 조합해산까지 여러 단계가 걸리는 대장정으로 최소 소요기간은 7년 6개월 가량이다. 지난 1일 기준 창원에는 정비구역 지정 1곳, 조합설립인가 4곳, 사업시행인가 2곳, 관리처분인가 5곳, 공사착공 3곳이 각각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다. 재건축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용호1~3구역, 가음2~3구역, 사파1구역 등 6곳은 정밀안전진단 단계에 있다. 이 가운데 창원시는 지난 15일부터 2주간 신월3구역의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지방 저가 아파트 중심 ‘역전세’ 김해, 작년 8월 이후 갭투자 1위 집값 하락 장기화 땐 피해 속출 전세보증금 반환사고도 증가세 올 1~5월 사고 금액 2724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 전세 계약시 보증보험 들어야 역전세 땐 가입 못해 주의 필요 전세가가 매매가격보다 높은 ‘역전세’ 현상이 속속 나타나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깡통 아파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방의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역전세 현상(전셋값이 매매가격보다 높은 현상) 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빌라와 저가 아파트가 밀집돼 갭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역에 위험이 도사린다는 지적이다. 올 들어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을 받아 집값이 약세장으로 돌아섰지만, 실수요자들이 찾는 전세는 가격 강세가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5월 9일부터 6월 말까지 서울과 광역시를 뺀 9개 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렸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은 오히려 0.11% 상승했다. 실제 지난 4월 김해시 부곡동 한 아파트(80㎡)가 1억4900만원에 팔렸는데 다음 달 이보다 높은 가격인 1억62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계획 공개 일상 생활권 범위로 정비구역 발굴 주민제안 통해 재개발·재건축 대체 인센티브 항목 총합 75%→104%↑ 지역업체 참여·녹색건축 인증 땐 현행보다 인센티브 더 많이 주어져 창원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밑그림을 공개했다. 주거지 관리계획은 생활권계획으로 변경되고, 정비사업의 대상이 되는 정비예정구역 지정은 주민 제안을 통한 사전검토(재개발), 안전진단(재건축)으로 대체한다. 인센티브 항목의 총합이 75%에서 104%로 향상되고,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하거나 녹색건축 인증을 받을 경우, 용적률을 추가로 높여주는 인센티브(혜택)가 현행보다 더 많이 주어진다. ◇계획 수립 목적= 창원시는 지난 24일까지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주민 공람했다. 그동안 창원시의 기존 정비예정구역 관리의 경우 해제에 치우치고 성산구 위주로 재건축사업 쏠림 현상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게다가 특례시로 전환되면서 인구 100만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이에 시는 추진 중인 주거정비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사회·환경적 측면에서 변화된 여건 등을 반영해 새로운 주거, 도시정비 방향과 기준을 제시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상반기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일 전망이다. 보합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하락 전환되며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 악화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7%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한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에 새 정부 출범 등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도 거시경제 악화로 집값 상승폭은 전국 기준 0.2%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하반기에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돼 가격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기 때문에 지역별 차별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개편과 공사비 상승 등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고, 수요자의 소극적 시장 참여로 전월세 가격 인상에 따른 집값 상승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값은 상반기 0.1% 상승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보다 높은 2.5%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